서울시는 앞으로 1개월간 소외계층 밀집지역인 서울시 5대 쪽방촌 980여 가구에 대해 전기와 가스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에서 누전차단기 작동여부, 옥·내외 배선 점검 및 가스누출 자동차단기 작동상태, 가스누출 등 가스 공급시설의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안전점검 결과 노출 전선 및 부점등에 대한 재설치 및 수리 등 노후 불량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서울시 산하 자치구와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쪽방촌의 소외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을 위해 지난 5월, 5대 쪽방촌 3,560여 가구에 대한 사전 실태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980여 가구를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쪽방촌 환경개선 및 자활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전기와 가스 시설물에 대한 무료안전점검을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도 겨울철 대비 화재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