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은 의정부에 소재한 대한석탄공사 사옥에서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석탄공사 소유의 임야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사진 오른쪽)과 조관일 석탄공사 사장이 서명하고 있는 모습.

한국동서발전은 대한석탄공사와 태양광, 풍력, 지열 등 개발사업을 위해 손잡는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략의 토대를 마련했다.

11일, 동서발전과 석탄공사는 전국에 분포해 있는 석탄공사 소유의 임야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전국 약 9만평 이상의 석탄공사 소유 임야 54개 필지를 대상으로 풍력, 태양광, 지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자원조사 및 기술 연구개발 등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향후 1년 동안 강원도 정선군, 경북 청송군 등에 위치한 석탄공사 소유임야에 대해 현장조사를 거쳐, 풍력발전 단지 및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MOU 사업대상인 석탄공사의 소유임야에는 최근 풍력발전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청송군, 영양군, 평창군 등이 포함되어 있어 신재생에너지 개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개발협력을 통해 석탄공사는 유휴토지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동서발전은 전국에 산재한 석탄공사의 대규모 부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도입에 따른 적극적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략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두 공공기관간의 MOU 체결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표방하는 국가 시책에 맞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동서발전은 석탄공사와 협력해 전국에 걸친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 투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