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규 대표이사

(주)진흥이엔지는 최근 한전과 공동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가공배전선로 활선작업용 절연커버를 국산화했다. 최종 평가회의 결과 95.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흥이엔지는 이번 연구개발에서 자기제 현수애자용 절연커버와 폴리머 현수애자용 절연커버 등 2종류의 절연커버를 국산화했다.

이번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연구개발 당초 시행계획서 목대대로 성공적으로 개발됐으며, 원터치 잠금고리 채용 등 활선작업용 절연방호구로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입만 해오던 활선절연방호 커버류의 첫 국산화 개발에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시범사용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또 현장에 즉시 시범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제품의 56% 가격수준으로 경제성이 탁월하다며 산업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제350조 (특고압 활선작업)의 개정의뢰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규 사장은 “가공배전선로 내장개소에 사용할 활선작업용 절연커버를 국산화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불완전방호로 인해 작업자에게 위험요소로 작용했던 충전부의 완전방호를 달성, 안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특히 외산 제품과 달리 설치나 철거가 용이하도록 원터치 잠금 고리를 채택해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무게 또한 외산에 비해 가볍고, 주황색의 외산제품과 달리 노동부 고시에 명시된 절연용 방호구 및 활선작업용 기구에 맞게끔 황색을 채택했다. 또 점퍼선 통로를 설치해 절연커버의 이탈 등 이동을 방지했으며, 특히 외산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 가공 배전선로 활선작업용 절연커버

1991년 설립된 진흥이엔지는 한전으로부터 활선 장구 및 장비의 시험검사를 대행 인증업체다. 주요 취급 품목은 무정전 공사용 변압기의 제작, 수리, 개조는 물론 활선작업용 절연커버, 활선 공사용 케이블의 제작과 수리, 가공지선 설치장구, 텐셔너, 바이패스 지지대 및 임시걸이 등 취급품목도 다양해 무정전 공사 장비 관련특허 등록2건을 비롯해 실용실안 등록 6건, 출원 6건 등에 달한다. 지난 2001년에는 가공배전선로 무정정가공지선 설치공구를 한전과 공동으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