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기돈 대표이사

리튬이온전지의 잔량을 게이징 할 수 있는 기술을 지닌 기업 (주)에스티비(대표 윤기돈)는 2006년 서부발전과 함께 대용량의 산업용 리튬이온전지를 개발, 산업용 대용량 축전지인 ‘파워스텍(Power Stack)’을 생산하고 있다.

윤기돈 사장은 “2005년에 BMS기술을 산업용 축전지에 적용해 보자는 서부발전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며 “전력연구원의 까다로운 제품 테스트를 거쳐 신기술인증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지원으로 개발을 성공,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워스텍은 기존의 연축전지와 비교해 3배 이상의 수명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환경유해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인제품으로 집적도가 높은 리튬전지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신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발전소 설비담당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배터리 정보를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도입해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윤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확대 보급으로 계통 내 전압 불균형에 의해 야기되는 선로의 이상전압 발견시 선로의 안정화를 위해 기술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나온 최적의 제품”이라며 “국내 신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여 사용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부연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적용과 차세대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자동차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파워스텍 개발을 위해 서부발전은 2005년 6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18개월간 2억6,000만원의 개발자금과 기술을 지원, 태안화력발전소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품의 적용시장 규모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이며 2012년까지 태양광 주택 등 총 17만곳에 보급이 가능하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4,080억원으로 예상되며 일본 제품 대비 50%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태양광주택에 접목할 경우 가구당 1,300만원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기돈 사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기여했다는 것이 괄목할 성과”라며 “태양광, 풍력, 소수력 등에 적용 가능해 또 하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