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태 한수원 품질보증실장

“품질활동은 기차가 레일 위를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기차가 무사히 달릴 수 있도록 레일 상태를 점검하듯 품질활동도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시기마다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수원 품질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세태 품질보증실장은 품질활동에 있어 회사의 설립목적이나 사장의 경영방침을 전직원이 일관성 있게 따라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원전은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이에 따라 원전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품질기술기준이 마련돼 있다. 원전의 품질활동은 좀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며 계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제성보다는 안전성이 최우선이고 모든 품질활동이 안전성의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실장은 품질활동에 있어 마지막 사용자가 고객이고, 고객이 만족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옳은 일은 처음부터 옳게 해야 하고 잘못된 점은 결국은 드러난다. 혼과 성실성이 들어가야만 한다.”

김 실장은 또 품질활동은 내가 만족해야 상대도 만족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피검사자가 모르는 부분을 지적해 줄때 도움이 되는 것이다. 검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검사업무를 많이 알아야 한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 실장은 올해 품질업무에 있어 품질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개선, 원전 운영목표 달성 지원, 파트너십 품질경영 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최고 수준의 개선된 매니지먼트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이다. 또 올해 한수원의 발전운영 목표인 9303 달성을 위해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직원 상호간,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다함께 하나의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편 김 실장은 한수원 품질업무 수준은 세계적이라고 자부하며 사내 품질자격증 제도를 마련해 자격취득자에게는 매월 수당을 지급하는 등 품질업무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원전 해외수출에 대비해 원자력 품질협의회를 통해 품질분야 인력풀제 도입을 논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품질업무는 드러나지 않는 일이고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품질의 수준은 성실에서 비롯된다"고 평소 소신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