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길 삼진공작(주) 현장소장(왼쪽)이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창기업(주) 고리원전 제1사업소에 근무하는 서경모 품질보증팀장(왼쪽)이 품질유공업체로 선정돼 전태주 본부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선광원자력안전(주) 고리2사업소 박정섭 품질관리2팀장(왼쪽)이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기념식에서 전태주 고리원자력본부장은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품질의 달 행사로 그치지 않고, 임직원 모두가 품질은 내가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리원자력본부 본관 입구에 품질포스터가 오가는 이의 발길을 잡고 있다.       ▲ 7일 개최된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2009 품질의 달 기념식에서 한수원을 대표해 고성철씨와(오른쪽) 협력업체를 대표해 서정현씨(왼쪽)가 품질다짐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전태주 고리원자력본부장 앞에서 선서하고 있다.       ▲ 전준기 시운전 기술팀 과장(오른쪽)이 품질표어 공모 최우수상에 선정돼 전태주 본부장으로부터 부상을 받고 있다.       ▲ 최숙창 품질보증3팀 직원(오른쪽)이 이날 기념식에서 품질유공자에 선정돼 사장상을 박았으며, 1발전소 서동규씨 등 6명이 사업고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품질을 강조하는 이론중에 시스템 이론이라고 있다. ISO14000 등 시스템을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를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어떻게 하면 이 시스템을 조직적로 확대할 것이냐가 가장 큰 숙제다. 이 모두는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결국 사람과 시스템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박영호 동의과학대 교수는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2009 품질의 달 기념식에서 ‘신품질경영실현’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품질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품질보증실(실장 김세태)은 5월 한 달 동안을 2009 품질의 달로 정하고 각 사업소별로 품질의 달 행사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전 직원의 자율적 참여, 창의적 품질문화 구축으로 품질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또 품질마인드 확산 및 책임의식 고취로 설비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품질이 곧 원자력 안전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인식 때문이다.

올해는 가장 먼저 4일부터 13일까지 고리원자력본부가 2009 품질의 달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해 품질전시회 등 품질 마인드 확산을 위한 다양한 주간 행사를 시작했다. 품질의 달 주간 행사는 11일 원자력발전기술원과 원자력교육원, 18일 방폐장건설처, 영광원자력본부, 울진원자력본부를 거쳐 25일 월성원자력본부를 마지막으로 실시된다.

품질의 달 행사는 지난 1990년부터 시행돼 왔다. 서명식 품질보증2팀 차장은 “직원들의 품질에 대한 중요성과 책임의식을 고취시키고 품질을 기본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품질우선 마인드 확산으로 사장 경영방침인 ‘안전 최우선 경영’ 실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내가 지킨 작업절차 품질만족 고객만족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전태주)는 7일 본관 2층 강당에서 전태주 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와 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품질의 달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품질보증3팀 최숙창 과장이 품질유공자로 선정돼 공로상 1등급인 사장상을 수상했으며, 1발전소 발전2팀 서동규 과장과 발전5팀 손영석 주임, 2발전소 발전1팀 이상곤 과장, 2발전소 계측제어팀 구기용 과장, 1건설소 토목팀 양창우 주임, 2건설소 품질검사팀 이주성 과장 등이 각각 공로상 2등급인 사업소장상을 받았다.

또 품질표어 최우수상에는 한수원 시운전실 기술팀 전준기 과장이 ‘내가 지킨 작업절차 품질만족 고객만족’이라는 표어를 공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신고리 3,4 현대건설 김유진 품질팀장 등 4명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서경모 삼창기업(주) 고리1사업소 품질보증팀장과 박정섭 선광원자력안전(주) 품질팀장, 김현경 화천플랜트(주) 신고리1,2호기 현장소장, 조성길 삼진공작(주) 신고리3,4호기 현장소장 등 4명이 품질유공업체로 선정돼 전태주 본부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를 받은 삼창기업 고리1사업소는 1호기 계속운전 추진을 위한 내환경검증(EQ) 케이블 교체공사 등 수많은 설비개선 및 변경사항에 대해 철저한 품질관리로 문제점 없이 설비의 효율성 및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선광원자력안전(주) 고리2사업소는 방사선 측정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방사선 측정 표준지점과 측정방법, 과거자료 등이 체계적으로 입력된 방사선 측정 지점 표준화 툴을 개발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화천플랜트는 세계 최초로 신고리1,2호기 원자로배관설치공사에 자동용접기를 이용한 용접방법을 도입 시공해 시공품질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심진공작(주)은 신형경수로 1400에 적용되는 연료교환수저장탱크 등의 시공품질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품질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끝난 후 이어 열린 품질다짐 선서에는 한수원을 대표해 고성철씨와 협력업체를 대표해 서정현씨가 오른손을 들어 선서를 한 채 전태주 고리원자력본부장 앞에서 품질다짐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제반 관련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옳은 일을 처음부터 올바르게 수행해 예방품질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전태주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과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 우리모두 일치단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전 예방적 차원의 업무 수행이 요구되는 한편, 원전 수용성 제고를 위한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