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최대전력수요 경신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절약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너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3분간 소등행사를 갖는다.

에너지시민연대가 22일 개최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소등행사에 참여하는 곳이 50만 곳이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기관의 경우 산업자원부 등 5만 곳, 서울대학교와 국공립 초중고대학기관 5,576곳, 기업의 경우 SK 등 50여 곳과 사회 여러 영역의 참여가 돋보이고 있다.

특히 소등 행사가 정부와 기업만이 아니라 일반 가정까지 확산되고 있어 올 에너지의 날 행사에 시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서울광장 주변의 건물중 소등행사에 참여하는 곳도 77곳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서울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다리의 경관 조명 끄기도 함께 실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재생가능에너지 체험코너부터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기 위한 시민실천코너 등을 마련하고 자가발전 자전거 퍼포먼스와 에너지 관련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에너지의 날은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날이었던 2003년 8월 22일을 상기하기 위한 날로 에너지시민연대는 전국적으로 3분간 소등하면 57만kWh가 감소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