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절연개폐장치(GISㆍGas Insulated Switchgear) 전문기업인 (주)테크프로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C-GIS를 최근 한국전력에 초도 공급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무기로 업계의 기린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테크프로가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영진 사장은 “순수 국산 GIS를 해외 수출품으로 당당히 세계에 알리고 중국시장을 향후 세계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테크프로의 기술ㆍ가격경쟁력이라면 중국시장에 당장 진출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기존 진출업체들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면밀한 사전준비 작업을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중국시장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최 사장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국형 GIS(모델명 TP405-G)’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중국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크프로가 중국시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타 업체에서 넘보기 힘든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크프로는 2002년 12월에 ‘변전소용 버스위칭시스템과 그러한 시스템에 이용되는 스위치함 및 차단기함’에 관한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이는 모선 구분반을 이루는 모든 선로와 스위치 및 차단기를 최소의 섹션으로 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사장은 “시장 출시를 앞두고 보다 완벽한 기술과 품질을 위해 무려 4년간 제품 성능평가와 시험 등을 모두 마친 후에야 비로소 테크프로의 가스절연개폐기를 시장에 선보였다”며 “테크프로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이렇게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친 후에야 출시한다는 원칙을 정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75년에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효성중공업(주)과 일진전기공업(주)에서 스위치기어 분야를 섭렵한 정통 엔지니어다.

지난 2000년 가스절연개폐장치 전문기업인 테크프로를 창업, 올해 이노비즈 기업에 선정됐으며 품질경영시스템과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14001/2004 인증을 받는 등 대내외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테크프로가 자체 개발한 25.8kV급 가스절연개폐장치(C-GIS)와 가스절연부하개폐기(MLBS)는 전량 한국전력 공사에 납품할 정도로 우수한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100% 자체생산 체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시장 대응력이 뛰어나고 기술의 적용범위가 다양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공용 가스절연 부하개폐기(PLBS)를 개발, KERI시험까지 모두 완벽히 통과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인 테크프로는 올해 9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품수주는 이미 130억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했다.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사훈으로 테크프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최 사장은 모든 사원들에게 자율을 강조하는 기업문화로 조직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앞으로 매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는 최 사장은 “향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사업을 보다 체제적으로 성장시켜 이익의 일정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