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소가 추진했던 50만 달러 규모의 열수력 실험기술이 이달 중순경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지난달 일본 원자연료공업(주)와 열수력 실험기술의 수출 추진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험 내용까지 합의를 마쳤다”며 “이달 중순에 50만달러 규모의 1차 시험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소 관계자는 일본 원자연료공업이 1차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향후 유사한 열수력 실험을 계속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싶다는 뜻을 비치고 있어 전체 계약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원자력연구소는 지난달 27일 일본 원자연료공업(주)과 핵연료 열수력 실험 수출을 위한 일반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50만달러 규모의 1차 실험 내용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일본의 대표적 핵연료 공급업체인 원자연료공업(주)의 핵연료 지지격자에 대한 열수력 안전성능 검증 시험을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자체 보유한 각종 실험시설을 이용해서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