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아래 젊음의 열정을 만끽할 수 있는 락 페스티발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주최한 ‘2006 전국 해변 락 페스티발’이 12일 경주시 양북면 봉길해수욕장에서 전국의 인디 락 밴드들이 참가한 가운데 릴레이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오후3시부터 1, 2부 공연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오프닝 행사인 1부 공연에는 영남지역의 고등학교 밴드들의 힘찬 무대가 펼쳐졌다.

또 2부 공연은 경주시 지역의 주요 인사들의 인사와 함께 개막식을 시작으로 애쉬, 버미트랩, 스캇21, 홍대 클럽 등 전국의 인디 락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숨은 보석들이 대거 출연했다.

특히 LG트윈스와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선수생활을 한 이상훈이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그룹 왓(What)이 출연해 피서객들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월성원자력 김관열 홍보부장은 “경주시가 방폐장을 유치한 후 젊음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되는 시점에 락이라는 음악을 통해 생동감 있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알리고자 기획했다”며 “올 여름 경주지역의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이 락 음악을 통해 자유를 만끽하고 멋진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