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관리 기법에도 IT를 접목한, 원격제어가 가능한 첨단화 제품이 선보이게 된다.”

이대훈 한국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는 “기존 전기안전관리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법제화, 제도화를 새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언제 어디서든 24시간 동안 온-오프라인 상에서 전기안전 사각지대를 감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훈 이사는 “전기안전공사는 2008년 6월부터 추진한 ‘PDA 고도화사업 최종보고회(지난해 12월)’를 가졌다”며 “일반용전기설비의 점검업무 뿐 아니라 자가용전기설비 검사업무에도 PDA를 접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사업무에 PDA를 접목할 경우 보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이 증대될 뿐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가 대폭 개선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전관리 대행의 저압부문 민간이양과 관련해 “전기안전공사의 경영환경을 고려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단계적으로 이양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저압부문 안전관리를 민간에 이양했을 경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전기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발굴도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대훈 이사는 “공사에서 저압부문의 전기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이 약 120명이다. 이들에 대한 인력감축을 한꺼번에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런 만큼 상반기 중에 30% 가량을 먼저 이양하고 하반기에는 나머지 70% 모두를 이양하는 방법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전기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지 여부를 잘 살피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전기안전공사는 민간과 경쟁관계가 있는 업무는 전부 (민간에)이양하자는 데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서, 산간지역의 경우 경제논리에 밀려 전기안전관리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회피할 경우 사각지대가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전기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전기안전공사의 노력은 “산업 패러다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기존 안전관리 제도에 IT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법제화, 제도화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훈 이사는 “대행 업무를 관찰해 보면 전기설비용량에 따라 1개월에 최소 1회에서 대용량은 6회 점검하게 된다”며 “한 달 720시간 중 6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만 전기안전을 담당하는 전문가가 있을 뿐”이라며 전기안전 사각지대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24시간 전기안전관리가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전기안전관리도 “IT와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기안전관리가 이루어 질 경우 관리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전기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대훈 이사는 “2009년에는 시범운영을 통한 원격감시스템의 타당성 검증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고객의 주요 전기설비에 대한 표준 원격감시시스템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