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임인배) 노사는 전직원이 성과상여금 15.1%를 반납키로 하는 등 자발적 경영 효율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올해 정부 경영 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둬 68.1%의 성과 상여금을 받기로 했지만 정부의 경영효율화 방침에 동참하고 공공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성과급 일부를 반납키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4급 이하 직원은 호봉제, 임원과 1~3급 간부급 직원은 연봉제인 임금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4급 이하 직원들에겐 기본 상여금 연 300%와 성과상여금이 지급되는데 이중 일부를 반납키로 한 것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공공서비스 향상과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국민 편익을 증대시키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 임직원 200여명은 4일 서울 송파구 거여2동 일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소외계층 30가구에 공사 임직원이 마련한 연탄,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전기안전 점검 및 노후 전기 설비 교체 및 개보수 작업을 가졌다.

이에 앞선 1일에는 본사 강당에서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사합동으로 'New 비전 및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임인배 사장은 이날 전기안전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신 경영 고객가치 극대화, 역동적 조직문화, 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선진일류 KESCO를 구현하자는 CEO의 경영방침과 목표, 방향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로 국내 유치에 성공한 국제전기안전연맹(FISUEL) 포럼의 정례화는 물론 중국, 태국, 필리핀, 오만, 나이지리아 등에 대한 기술컨설팅 실시, 베트남에 대한 교육사업 수출 등 전기안전기술력의 세계 전파에도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