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무더위와 더불어 연일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0일 15시 현재 최대 전력사용량이 5,724만2,000kW를 기록해 8일과 9일에 이어 3일 연속 경신했다.

그러나 전력공급 능력은 6,288만3,000kW로 이에 따른 예비전력 564만1,000kW을 확보해 예비율 9.9%를 기록했다.

전력시장 운영규칙에 따른 전력수급 안정기준인 400만kW이상의 전력을 확보해 전력수급에는 지장이 없었다.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증가는 말 그대로 뜨거운 여름철 기온 때문이다.

이처럼 3일 연속 최대 전력사용량이 경신된 이유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는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 보다 6.3% 증가한 5,808만㎾에 이를 것으로 지난 6월 예측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냉방기기의 사용이 늘어 최대 전력사용량이 6,000만㎾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