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 배전기자재를 납품하는 제조업체 가운데 연속적으로 품질미흡 판정을 받은 기업과는 계약을 해지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2009년 품질향상 계획’이 발표됐다.

한전은 배전기자재 품질향상을 통해 제조업체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력설비 신뢰도 증가 및 전기품질 제고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킨 다는 방침이다.<관계기사 5면>

6일 한전 배전계획처는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2008 배전기자재 품질향상 워크숍’을 갖고 이 같은 품질향상 계획을 발표했다.

배전계획처에 따르면 한전은 기자재별 고장원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전원인 분석시스템에 ‘기자재로 인한 고장발생 실적’을 추가해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품질 수준을 평가하는 등 배전기자재 품질등급제를 확대, 운영한다.

기자재별 특성 및 하자 발생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그룹화하고 그룹화 된 기자재별로 특성과 중요도, 해외전력회사 운영사례 등을 고려해 하자보증기간을 재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품질우수업체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품질 미흡업체는 집중관리를 시행해 기자재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품질등급제 평가결과를 벌여 연속적으로 ‘C등급’을 받는 업체의 경우 계약을 해지키로 하는 등 패널티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