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전 본사 B205호 회의실에서 열린 ‘배전분야 원가절감 경진대회’에서 남서울사업본부 관계자가 ‘구형 지상기기 보강방법 개선’이란 주제로 원가절감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배전운영처는 6일 본사 지하 205호 회의실에서 김지년 처장을 비롯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전분야 원가절감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최근 고유가, 고환율 등 대내·외여건 악화로 인해 한전의 경영환경이 창사이래 가장 힘든 상황임을 감안, 연간 2조원 규모에 달하는 배전분야 전사업을 대상으로 한 고효율·저비용 투자체제 구축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지년 배전운영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사업소의 배전분야 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의 5~10%만 절감하면 엄청난 금액이 될 것”이라며 “원가절감 사례들을 구체화하고 체계화해 사업소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경진대회가 사업소 간의 원가절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회사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원가절감 노력이 형식적이고 요식적인 행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설계방법 개선, 시공 및 공사관리 방법의 개선, 신기술·신공법 적용등 6개분야에 대해 1차 사업소단위에서 제출한 16건의 원가절감 사례 중 본사자체 예선심사를 통과한 남서울사업본부, 경기사업본부, 부산사업본부, 대구사업본부, 경기북부지사, 충북지사, 전북지사, 제주지사 등 8개 사업소의 원가절감 사례가 발표됐다.

경진대회 결과, 대상은 ‘열화상 진단 직영시행 등 5가지 원가절감’ 사례를 발표한 대구사업본부가 차지했으며, ‘재래시장 케이블트리 신공법 개발 및 적용’을 발표한 부산사업본부가 금상을, ‘주상변압기 수명연장을 통한 획기적 원가절감’을 발표한 제주지사가 은상을 수상했다.

한전은 향후 배전분야 원가절감 우수사례에 대해서 사례집발간, e-Book 제작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유도로 실질적인 경영성과가 제고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