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프로젝트에 참여 협력 구축
자동제어시스템 신기술개발에 전력투구

“올해는 남성기전이 설립된 지 28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동안 국내외 산업경제의 큰 변화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뤄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원칙을 중시하는 경영방침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경영철학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동제어시스템 전문업체로 정평이 나 있는 남성기전의 최전남 사장은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원칙경영을 견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75년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미합작회사인 코리아카이저 엔지니어링에 입사, 공장제어 설계업무를 담당하며 엔지니어로서의 실무를 익히던 중 계측제어분야의 사업가능성을 발견하고 지난 78년 9월 남성기전공사를 세워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82년 현 사명인 남성기전(주)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자동제어장치와 전기, 통신, 소방시설공사, 자동계측제어장치, 설비공사, 시스템통합사업(SI), 소프트웨어자문, S/W 개발 및 공급 등 자동제어시스템과 관련된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두루 인정받는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지열을 이용한 결빙방지 제어장캄부문에 특허를 취득했다. 터널공학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도 갖췄다. 이번 특허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정책의 일환으로 기술개발을 시도, 친환경적인 분야에 있어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인정받는 결과물로 앞으로 적용분야가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전기공사 특급기술자와 기계설비 특급기술자로 인정받고 있는 최 사장은 지난 99년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에 가입한 이후 조합 이사직과 사업진흥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지명경쟁배정 심의위원을 역임하는 등 각종 위원회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며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단체수의계약제도의 폐지로 기술력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최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직원들의 화합으로 뭉친 남성기전은 치열한 경쟁을 헤쳐 나갈 자신과 함께 기존 민수시장의 영업력을 관수시장에까지 확장시켜 보다 향상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성기전(주)의 협력건설사는 지난 79년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성지, 한진, 삼성중공업, 신일, 남광, 현대, CJ, 대교, 포스코, 태평양개발 등 대기업 건설사뿐만 아니라 미8군 사령부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최 사장은 “올해는 자동제어반 제작과 전문시공업체로 남성기전을 보다 튼튼하고 내실 있는 회사로 만들어 국가 중장기 산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