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조명등기구 전문업체인 혜성L&M은 절전형 전자식 안정기를 한전사업소에 납품하면서 제품성능과 품질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저희 제품을 이미 한물간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몇몇 분들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제품개발에 쏟았던 4년이 넘는 시간과 17억원의 제품개발비를 투자한 고효율 전자식 안정기는 시장출시 이후 수년이 지났지만 뛰어난 성능과 품질로 요즘에도 소비자들로부터 당당히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장기원 혜성L&M 대표는 각고의 노력 끝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들이 최근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모두 제품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꾸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장 사장은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굳건히 지켜온 신념중의 하나가 ‘깨끗한 경영활동과 정정당당한 경쟁’이다.

장 사장의 경영 철학은 ‘경영활동의 성패는 제품에 대한 품질과 성능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평가받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업에서 제품이외의 외부요인으로 승패를 가름하려 한다면 이는 곧 자신과 고객들 모두에게 떳떳치 못한 행동”이라는 장 사장은 “시간이 흘러 진실은 알려지기 마련이며 정정당당한 경영활동은 시장에서 매출로써 고객에게 평가받고 이는 후배 경영인들로부터 모범이 돼 주변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장 사장은 서울에서 공무원생활을 하던 중에 콘덴서 생산업체인 극광전기로 자리를 옮기면서 업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극광전기 내 조명연구실을 운영하며 형광등의 수명연장과 품질개선을 연구해 오던 중 지난 1989년 3월 서광조명이란 회사를 설립하면서 경영일선에 뛰어들었다.

지난 1994년 혜성라이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자식 형광등용 안정기 개발을 시작, ‘예열 및 고압제어 회로식 전자식 형광등용 안정기’로 NT와 EM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자체 브랜드인 ‘오로라’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키워 시장에서 크게 호평을 받으며 사업을 확장시켜 왔다.

오로라 전자식 안정기는 온-오프를 반복해도 전력소모가 없어 기존 코일 안정기에 비해 25~30% 절전효과를 가져와 매우 경제적인 것이 장점이다.

또 램프수명 연장으로 형광물질이 도포된 폐램프를 감소시킬 수 있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전기적 특성과 제품 신뢰성 및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점등방식으로 눈의 피로를 극소화시켰다.

이외에도 장 사장은 두께가 4.2cm에 불과한 슬림형 등기구를 비롯해 절전효과가 있는 인체감지 센서가 달린 형광등, 자동 형광등 착탈 기구를 개발하는 등 고효율 조명기기와 에너지 기자재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너지절약시설에 미리 투자함으로써 에너지절감액으로 일정기간 동안 투자비를 회수하는 ESCO(에너지 절약전문기업) 사업 분야에 진출, 사업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는 장 사장은 “앞으로 국내 조명산업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다른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단단히 다져나가고 선의의 경쟁으로 기술개발과 제품신뢰성을 향상시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