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로 취임 4개월을 맞은 권오형 한전KPS 신임 사장은 최근 “대양 육대주를 하나의 시장으로 인식, 한전KPS의 앞선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KPS는 지난달 4일 한전KPS가 수주한 해외공사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8,116만 달러(823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공시켰다. 파키스탄 파우지 파운데이션사와 계약에 따라 한전KPS는 앞으로 18년 8개월 동안 175㎿ 규모의 다하키 복합화력발전소의 O&M 공사를 수행한다.

권 사장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저희 회사가 파키스탄 전력시장에 진출해 AES 날피르화력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래 이번 공사계약 체결을 통해 장기 사업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파키스탄에서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해외시장 지속 창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근 ‘ACT KPS 2015’라는 중장기 전략 경영계획을 수립한 권 사장은 이 계획에 따라 “고객만족, 혁신추구, 기술중시, 인재육성, 세계지향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5대 전략방향과 10대 핵심과제를 설정해 2015년에는 매출액 1조 2천억원대의 세계 최고 플랜트종합서비스 제공회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한 정비기술력과 30년 이상 현장에서 쌓아온 직원들의 노하우를 경쟁력으로 정비시장 경쟁체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권 사장은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정비기술은 사람의 손에 의해 그 가치를 평가는다”며 “창조와 프로정신의 글로벌 New-Leader 양성을 목표로 사내 교육기관과 국내?외 전문기관 위탁교육, 해외 제작사 훈련 등을 통해 최정예 정비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노사 문제와 관련해 권 사장은 “우선 다양한 대화채널을 통해 경영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공감대를 확충하여 신뢰와 협력의 신노사문화를 창출할 것”이라며 “생산성협약임금제도의 도입으로 사업개발과 원가절감을 통한 이윤극대화를 실현함으로써 생산성범위 내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성 창출에 주력하여 공정한 성과의 분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최우선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복지향상은 직원들의 사기와 근로의욕을 북돋워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형성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