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가운데 나름대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능한 폭 넓게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기에 업체들로서는 가능한 한 기술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전력의 중소기업지원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김종현 중소기업지원팀장은 우수기업체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시책에 부응하여 한전은 올해를 중소기업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 실질적인 지원체제 속에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완벽하게 마련하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실시해 오고 있는 한전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발전의 밑거름으로 작용했으며 올해의 경우에는 정부지원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 모든 기업들을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선택과 집중 속에 우수한 기업만을 지원해야 한다는 두 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하는 김 팀장은 “한전에서 가능한 폭 넓게 지원하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제재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술개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현장에서 관리하고 있는 김 팀장은 내년 4월이면 유망 전력벤처기업 40개를 선정,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전은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방안으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쉽을 강조하고 중소기업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해외마케팅 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적으로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중요시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어느 한쪽의 일방통행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김 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자간의 많은 대화와 협조 등으로 기술개발에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