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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술이 희망이다]올 전력그룹사 공공구매 4637600000000원
중전기 등 과제당 연구비 최고 5억 지원
중기단체에 투자유치 해외마케팅도 실시
2006년 06월 11일 (일) 15:33:43 김성웅 기자 ksw10@epetimes.com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정부차원의 대·중소기업간 상생정책과 맞물려 한국전력공사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지원체계 시스템을 갖추고 활동에 들어갔다. 한전 자재처 중소기업지원팀(팀장 김종현)이 주축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자생력 배양과 국제경쟁력 제고, 우수 전력기자재 개발사용 등 설비 신뢰도를 증진시킨다는 목적 아래 연간 3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에 즈음해 한전이 추구하고 있는 지원사업의 규모와 종류 등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영과 방향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중소·벤처기업의 지원 활성화와 벤처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며 협의하기 위해 개최된 한전·벤처기업협회와의 간담회.

 

 

한전은 대·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공기업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혁신경제의 역량제고를 위한 혁신형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대대적인 지원체제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본사 설비주관부서의 실질적인 구매확대 방안을 수립하고 발전자회사 및 전력그룹사의 공공구매실적을 확대하며 정확한 실적관리와 목표초과 달성을 지향한다는 추진방향에 따라 올해 전력그룹사 공공구매를 지난해 보다 8.6% 증가한 4조 6천376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한전의 연간 전체 구매액인 6조 6천669억원의 69.6%를 차지하는 것이며 법에 규정된 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의 의무구매 비율인 50%를 훨씬 넘어가는 수치로 한전이 얼마만큼 중소기업을 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나타내 보여주고 있다.

한전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주관부서인 중소기업지원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순수지원 사업 6가지와 융자지원 사업 등 모두 7가지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순수지원 사업으로는 협력연구개발사업과 품질경쟁력강화사업, 해외마케팅사업, 정보화 기술개발사업, 기술개발촉진사업, 벤처기업육성사업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협력연구개발사업은 송배전분야의 신제품과 신기술 연구개발 및 개발제품을 구매하는 사업으로 송배전분야의 제조와 시공, 송배전용 기자재 및 핵심부품의 연구개발과 설비운용기술 향상을 위한 H/W 및 S/W개발, 송배전 시공품질 관련 신공법·신장비 개발, 신재생에너지 및 수요관리 관련분야의 과제로 각 과제당 최고 5억원의 연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전력기자재 품질인증(ISO, UL, Single PPM, PL 등) 및 해외 연수비용을 지원하는 품질경쟁력강화사업은 송배전분야 제조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세계적인 국제박람회 참가 및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해외마케팅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보화 기술개발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영·생산업무 등에 관련된 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또는 단위시스템 구축과 교육, 컨설팅 및 현장교육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며 1억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벤처기업육성사업은 벤처기업과 신기술보유 및 예비창업자, 창업 후 1년 이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중전기기업계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한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융자지원사업은 연간 80억원 규모로 과제당 5억원 이내(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로 연리 3%로 지원하고 있다.

한전이 중소기업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한 것은 지난 93년부터이다. 중소기업 지원 실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지난 93년부터 발전자회사가 분리되기 이전인 지난 2000년도까지 8년 동안 총규모 1천965억원과 발전자회사 분리 이후인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1천13억원 등 지금까지 모두 2천978억원의 규모를 중소기업 지원 자금으로 사용해 왔다.

지금까지 한전은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연구과제로 455억원을 지원, 989억원의 원가절감 효과와 3천881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렸으며 89건의 지적재산권을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 및 전력설비의 공급신뢰도를 증진시켰으며 제품개발의 판매증가와 수출판로 확보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한전이 중소기업을 지원했던 실적 가운데 특이할 사항은 중소기업 기술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한 것과 공인기관 인증시험비용(2천만원 한도) 및 제조물책임(PL) 혁신기업(300만원 한도)을 신규 지원하는 등 지원 사업을 확대했으며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한전의 올해 중소기업 지원계획은 다른 해에 비해 대대적인 규모다. 수요부서 지원성과 발표회 및 전력그룹사 지원성과 경진대회를 병행해 개최하는 등 전력그룹사와 연대, 지원체제를 구축했으며 전력그룹사 T/F를 구성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공공구매를 확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연간 1회로 실시되고 있는 해외마케팅 사업도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4회를 직접 실시함으로써 해외마케팅을 강화했으며 한전과 납품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 대해 대·중소기업 협력자금 대출제도를 건당 3억원 한도내에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올해를 우리 경제의 밑거름인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성공모델을 추진해 나간다는 의지와 함께 다른 공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전력그룹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전력분야 상생 협력방안 모색 및 효율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전력그룹사간 지원사업 분위기를 확산, 성과를 측정하는 등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이는 중소기업을 공급자가 아닌 고객개념으로 발상을 전환,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지원업무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향상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한전은 또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구매를 확대하는 등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활용부서의 구매 이행력을 확보, 신개발 전력기자재 사용을 촉진하는 구매촉진(Purchasing Promotion)을 시행한다. 규모로는 정부의 우선구매 대상금액인 556억원 보다 3배 가까이 많은 1천500억원 규모로 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한전은 지금까지 투자유치활동(IR)을 위탁 시행해 오던 것을 점진적으로 축소, 직접 시행을 확대하는 등 한전 주관으로 ‘KEPCO Brand Power)’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과 Win-Win 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전은 중소기업 지원 D/B를 구축하고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우수개발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구매자를 중소기업을 대신해 찾아주는 노력을 실시키로 했으며 성과공유제 정착과 생산성경영체제(PMS) 인증제도 시범시행, 중소기업 창업·경영컨설팅 지원 사업 시행, 유망 전력벤처기업 선정 및 육성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 파트너쉽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성과공유제도는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공동의 혁신활동으로 원가절감과 품질향상, 신제품을 개발, 나타난 성과를 상호 공유하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제도로서 대·중소기업간 수익성과 소득, 혁신역량 등 양극화 현상을 해소해 줄 수 있으며 글로벌화에 따른 세계적인 추세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제도이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필요성은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 등 사회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점에서 한전과 같은 공기업이 중소기업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체제를 갖추었다는 것에 대해 환영할 수 있으나 이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체적인 노력이 없어서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향후 중소기업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자신들만이 가질 수 있는 기술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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