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기반 구축과 활성화 방안’이란 심포지엄을 제주시 로베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성호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고충석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와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세미나와 토론회, 제주도 내 설치된  에너지관련 시설 견학이 이뤄졌다.

김동성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에너지담당계장은 “제주 행원 풍력발전단지를 모델로 전국 지자체에서 풍력발전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향후 전력수요의 급증과 화석에너지의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도내 수요전력의 10%를 풍력발전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계장은 “향후 민간 자본유치를 통해 풍력발전단지로 건설한 신창 및 성산, 한경지역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 등 9곳에 풍력발전설비 52기를 추가로 건설해 총 8만 845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