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정책에 부응하고 기후변화협약 시행 등 변화된 미래 전력산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지난 2004년 8월 신재생에너지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지난해 체결한 신재생에너지 개발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오는 2008년까지 총 2천46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해양에너지와 소수력, 태양광, 풍력, 가스화발전(IGCC) 분야를 중점 개발할 방침이다.

올해 RPA협약에 따라 164억원을 투자하는 동서발전은 1천kW 규모의 동해 태양광(I)을 이번 달부터 시작, 올해 10월경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천kW 규모의 동해 태양광(Ⅱ)은 내년 3월 착공해 9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직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5만kW 규모의 풍력발전을 오는 2008년 12월 완공으로 진행하며 3천kW 규모의 당진 해양 조수력을 내년 12월까지, 450kW급 산청양수 소수력(Ⅱ)를 내년 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올해 25억원을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조류발전 실용화 기술개발은 한국해양연구원과 공동추진을 계획 중이며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전남 진도군에 인접한 울돌목에 1천kW급 시험용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향후 완공된 시험발전소의 성능개선과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2017년에는 울돌목과 장죽수도, 맹골수도에 순차적으로 총 45만kW의 상업용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강원도 동해 화력 발전처 내에 1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했으며 풍력발전은 강원도 정선 백봉령 및 동해 초록봉 등에 자원조사 등 타당성 검토를 거처 총 5만kW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에너지시대를 대비해 가스복합발전(IGCC)으로 생산되는 수소를 이용한 수소연료전지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GCC분야는 원유정제과정에서 발생되는 저급연료인 잔사유를 활용해 가동율이 낮은 기존 복합화력 발전설비에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개발계획으로 오는 2010년도 이후에는 설비 가동율 향상 및 저급연료의 에너지화로 동서발전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