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역사문화와 과학기술의 만남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실시하는 찾아가는 문화강좌 ‘박물관 나눔 교실’이 11일 경주교도소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박물관 나눔 교실’은 김성구 국립경주박물관장의 신라문화에 대한 설명과 ‘통일신라문화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시작돼 오는 11월까지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영남지역의 진주교도소, 안동교도소, 통영교도소, 청송교도소 등 16개 교정시설을 강연자들이 직접 방문해 강의한다.

이날 태성은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의 정보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문화 강좌를 시작하게 됐다”며 “강의를 듣는 사람들의 가슴 가슴에 아름다움과 나눔의 정을 전달, 교정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자력은 이번 강좌를 위해 강의가 실시되는 16개 교정시설의 재소자들과 근무자들을 위해 빵과 음료수 등 간식을 준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