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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IT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김정훈 홍익대 교수
2008년 01월 07일 (월) 10:07:19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 김정훈 홍익대 교수
 
2008년, 12지신 중에 맨 앞인 쥐의 해, 무자년이 밝았다. 쥐띠 스타는 대표적인 두 가지 인물이 있다.

‘모짜르트’와 ‘미키마우스’이다. 모차르트는 그 천재성으로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서 잘츠브르그 시를 250년 동안 먹여 살려왔고 향후도 똑같을 것으로 평가된다. 미키마우스는 전 세계의 최고 마스코트로 실존 인물이 아닌 가공인물로 그 가치는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디즈니랜드라는 어린이 놀이공원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두 쥐띠 스타의 가치를 보면 모차르트가 54억 유로. 한화로는 약 6조4,000억원으로 49억 유로의 필립스를 능가하고 미키마우스와 친구들이 한해 벌어들이는 돈이 58억 유로가 넘는다고 한다. 참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무자년 새해 이 두 쥐띠스타를 통해 전력분야에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모차르트는 아마데우스라는 영화에서 표현됐듯이 기존과 다른 음악을 추구했고 미키마우스는 사람들 주변에 있지만 아주 불쾌하게 여기는 존재이며 병까지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부정적 이미지의 쥐를 과감하게 귀엽고 앙증맞으며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미지로 창조했다는 점이다.

우리 전력분야도 이와 같은 ‘쥐띠스타’들의 정신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전통 굴뚝 산업으로 대표되는 전력산업이 기존 이미지를 앞으로도 계속 가져가는 것은 추후에 나타날 새로운 스타에 의해 결국 쓰러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스타들이 전력분야에는 있는 것인가? 그 답은 당연히 YES다.

인간의 속성은 계속되는 편리함의 추구였다. 역사는 이러한 배경에서 발전돼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에너지는 어떠한 형태가 됐던 인간의 일상생활의 편리를 위해 사용이 많아지며 그에 대한 인간의 의존성도 점차 높아질 것이다.

전기에너지는 어떤 에너지보다 전송속도 면에서 앞서 있고 전송 수단 또한 선 하나로 충분한 장점이 있으나 저장장치가 없어 재고에 대한 개념이 없다.

따라서 시시각각이 공급과 수요가 정확히 맞아야 한다. 이에 따른 제어시스템과 주변기술을 필요로 한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성공한 배경 중에 하나가 전력시스템과 같이 재고가 없이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 중에도 맘대로 차 옵션을 바꿀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상대방의 결점을 도리어 배워 다른데 접목하면 도리어 크게 이윤을 얻는 역발상적인 사고가 올해 전력산업에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력의 향후 추세는 다른 모든 공공재 성격을 가진 것들이 그렇듯이 3가지 형태로 나아갈 것이 분명하다. 인류의 생활을 바꾼 20세기 두 가지가 있다면 자동차와 전기를 꼽을 수가 있는데 자동차의 발전은 대규모화 돼 갔다. 즉 버스와 같은 것을 처음에는 발달해 걸어 다니는 것보다 타고 다니는 편리함에 의해 선택했으나 대규모에 따르는 불편 때문에 문명이 발전하면서 자가용을 이용하게 됐다.

비용을 최소화하는 인식에서 가치를 최대화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을 의미한다. 즉 사유화 추세가 된 것이다. 전력도 사유화가 가속될 것이다. 공공성은 저비용은 가능하나 편리성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열병합 발전 등은 이러한 추세와 잘 부합되는 것이다.

또 하나가 국제화 추세이다. 문명의 발달은 국제 교류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말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서로서로 차이가 나는 가치를 매매, 한계효용을 높이게 되게 된다.

전력분야에서는 남북연계 더 나아가서 동북아 연계 등이 이것을 반영하고 있다. 즉 발전 연료는 많으나 전기 수요가 없는 곳에서 전기를 생산, 이와 반대 환경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국제화를 달성하려면 상호간의 거래가 필요하게 되고 따라서 거래기술도 발전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추세는 IT화이다. IT의 기술발전은 놀라워서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고 있다. 정보의 전송과 정보처리기술의 발전은 전 세계가 같은 시간에 같은 것을 듣고 보고 느끼고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세상을 만들어 공간을 완전히 초월하도록 하려고 하고 있다.

항상 문명의 배경에는 기술이 깔려 있듯이 이 IT기술은 현 세계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이 기술을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전력분야로 이것을 먼저 선점하는 국가나 사람이 행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행이 우리나라는 2년 전부터 정부사업으로 전력IT를 도입, 사업단 형태로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 전력IT의 형태의 개념을 산업체에서 나온 개념으로 세계적으로는 단발성 형태의 개발의 표준화는 이루어졌지만 우리나라처럼 일사분란 한 체제에서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

지금 미국이 우리를 쫓아 ‘Smart grid’ 라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 이 법안에 사인을 했고 현재 보완 중이라고 한다. 이번 미국 출장기간 중에도 우리가 그린 그림과 미국이 그린 그림이 같았고 그 내용도 대동소이 했다. 다만 이 과제 달성정도와 속도 면에서 성공가능성은 우리가 더 높다고 미국사람은 평가했다.

여러 곳에서 한 평가 내용을 정리하면 우선 우리나라는 지역이 좁아 신호전달이 용이한 지역적 여건을 갖고 있다는 점과 광케이블이 전국적으로 이미 퍼져있어 전력선뿐만 아니라 광케이블도 사용가능하다는 점, 국민의 IT설비 보급률이 세계 최고라는 점 및 개발사업 이외에도 인력양성사업을 같이한다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새해에 전력IT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어 우리나라가 먼저 실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다른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술을 보완해 우리의 먹거리 산업이 되는 한해가 되길 바라는 바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 우리나라가 교육으로 선진국에 진입에 성공했듯이 이러한 신기술에 대한 교육도 산업체 인력 및 대학교 인력에게 항상 적절한 시스템으로 제공돼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창조적 사고의 인력을 만들어 부가가치가 높은 우리의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만들어 갈 수 있는 후비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시장적 관점에서의 시스템 수립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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