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남도청과 김대중 강당 등지에서 개최된 ‘제33회 전국품질 분임조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한전이 5개의 금상을 서부발전이 4개의 금상을 수상했으며 중부, 남동 각각 2개, 남부와 동서발전이 각각 1개의 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전력그룹사로는 한전KPS가 3개의 금상을 수상했고 원자력연료가 1개의 금상을 받았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각 시도에서 지역예선 대회를 거친 214개의 분임조가 참가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한전 등 전력그룹사를 비롯해 전국에서 금상 75개 팀, 은상 73개 팀, 동상 66개 팀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입상한 팀들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전국 품질경영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금상 5·은상 5·동상 6개 수상
이번 경진대회에서 한전은 공기업 부문에 창원전력관리처 전자제어21 분임조가 무인변전소 전력공급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기능개선으로 장애건수가 감소한 사례를 발표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4개의 금상을 휩쓸었다.

또 제천전력관리처 Change-Up 분임조가 원방감시제어시스템 운영관리 방법 개선으로 장애 복구시간을 단축한 사례를 발표해 금상을 받았다.

그리고 인천전력관리처 스타텍 분임조가 무인변전소 냉각 및 조명 개선으로 전기에너지를 절약한 사례를 발표해 사무간접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대구사업본부 배전.COM 분임조가 전화모니터링 성적 관리활동 강화로 고객만족도 향상 사례를 발표해 금상을 수상했다.

또 남서울전력관리처 DAVA 분임조가 외곽 감시시스템 전송로 개선을 통한 시설 공량 감소 사례를 발표해 건설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 금상 4개·동상 4개 획득
서부발전은 이번 대회에서 금상 4개, 동상 4개의 성적을 거뒀다. 발전사로는 단연 돋보이는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 서부발전은 총 8개 분임조가 참가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시도별 예선에서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대기업과의 평균 4대1의 경쟁을 뚫고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건설, 6시그마, 공기업부분으로 참가한 서부의 분임조는 역대 최다인 8팀이 출전했으며 출전 팀 전체가 금상과 동상을 수상, 발전회사 중 최고의 성적을 획득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고도화된 개선기법과 창의적 발표가 요구되는 분임조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것은 현장에서 지속적 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의 노력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부발전 금상 1·은상 2·동상 1
남부발전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1개를 수상했다. 하동화력 High-Tech 분임조가 보일러 급수펌프 속도밸브계통 개선으로 고장 감소로 공기업 현장개선 사례 금상을 수상했으며 남제주화력  Cost-save 분임조가 수작업 급여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업무 처리시간 감소와 하동화력 NOVA 분임조가 터빈 케이싱 분해방법 개선으로 정비품질 향상으로 각각 사무 및 서비스 개선사례와 연구사례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또 남제주화력 너랑나랑 분임조가 통풍팬 시공 부적합사항 개선으로 발전정지율 감소로 건설개선사례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한전KPS 금상 3·동상 1개 수상
이번 경진대회에서 한전KPS는 삼천포사업소 신화창조분임조가 사무개선분야에서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개선사례분야에서 고리2사업소 싱크브레인분임조 등 총 4개 분임조가 참가해 3개의 금상과 1개의 동상을 수상하는 등 4개 분임조가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전KPS는 지난 2005년부터 전사적으로 전개해 온 ‘Change-Up 10·10·10%’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 운동은 부가가치가 낮은 일을 발굴해 폐기 또는 개선해 매년 10%씩 업무효율을 향상시키는 개선활동을 말한다.

한전KPS 관계자는 “현재 121개 워크아웃 팀과 분임조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약 270억원의 유형효과와 전국대회에서 최고영예의 대통령상 금상을 5개 팀이 수상했으며 2년 연속 ICQCC(국제 품질분임조대회) 한국대표, ASQ(미국 품질분임조경진대회) 한국대표 선발 및 발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원자력연료, 금상 1개 수상
원자력연료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버팀목 분임조가 ‘지지격자 측정 공정개선으로 검사시간 단축’이란 주제를 발표, 금상을 수상했다.

원자력연료는 지난 1999년부터 전사적 생산경영활동인 MY-TPM을 도입, 생산성 향상 및 핵연료 기술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버팀목분임조는 지난해에도 ‘2006 한국 제안·소집단활동 경진대회’ 한국 소집단챔피언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