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스코는 1천641만 TOE에 달하는 에너지를 사용했다. 이같은 사용량은 국내 총에너지 사용량의 7.5%수준에 이른다. 에너지원별로는 제철원료인 석탄이 88.7%로 사용량이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구입전력, 자가구입 천연가스, 중유, 공업용수 순이다. 소요전력의 78%는 제철공정중에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이용한 자가발전 설비와 자가 LNG복합발전설비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

이처럼 에너지 소비량이 막대한 만큼,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어느 회사보다 남다르다. 에너지사업본부는 ‘에너지 효율 세계최고 철강회사’를 모토로 정하고 전사적인 에너지절감 활동을 펼쳐 올해만 90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생가스의 증대, 자율절전, 시간대별 발전 수전의 경제적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사업본부는 2008년까지 정부와 체결한 ‘에너지절약 2차 자발적협약’을 통해 104만TOE를 절감하기 위해 부생가스 회수발전 설비등에 3천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에너지절약설비에 총 8천9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