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욥(Job)은 구약성서의 ‘욥기(Job 記)’의 주인공이다. 부유한 집에 태어났으나, 하느님이 그의 인내심과 신앙심을 시험하고자 재난으로 그의 모든 재산을 잃게 하고 아울러 병마에 시달리게 하였다. 그러나 끝까지 욥은 그의 신앙을 지켜 건강도 회복하고 종국에는 잘살게 되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욥은 Hus 나라의 족장(族長)이며, 하느님의 시련을 끝까지 견뎌낸 정의로운 사람으로 추앙되고 있다.
사전에서는 ‘욥기’를 다음과 같이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구약성서(舊約聖書) 중 지혜문학의 하나. 욥을 주인공으로, 그의 세상에 대한 저주와 고통의 운명을 ‘불행이 오는 것은 죄의 결과이다’라는 교리로 해결하고 다시 하느님께 복종하게 한 내용임. 기원전 400년경에 기록됨」
‘욥기(The Book of Job)’의 1장 머리말(Prologue)’에서 다음과 같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1, 우스(Uz) 땅에 순결하고 청렴한 욥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하느님을 경외하며 나쁜 일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사람이었다.
2, 양 칠천, 낙타 삼천, 겨릿소(Yoke of oxen) 오백, 나귀 오백마리에 종도 많이 있었다. 이렇게 그는 동방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다」(1:1~3)
구약성서의 하나인 ‘요기’의 주인공 욥은 진실한 족장이었으나 여호와의 시험을 받는다. 가족을 모두 잃고 재산을 전부 잃은 욥은 불행의 저 밑바닥에서 신음하면서도 여호와를 믿고 굳센 희망 속에서 산다. 여호와는 끝까지 불행을 참고 여호와를 의지하는 욥에게 한없는 축복을 했다는 내용으로 <의로운 사람이 왜 고통을 받아야 하나>라는 영원한 문제를 풀이하였다.
‘욥기’는 지혜문학에 속하는 글로 전편이 시(詩)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독교·유태교·신학(神學)은 물론이거니와 그후 서양철학과 세계 문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최근에는 ‘욥기’에 대한 실존주의적(實存主義的)과 맞물려 뜨겁게 거론되고 있다. 이스라엘(Israel)은 서아시아의 지중해 연안에 있는 공화국이다. 1948년 영국의 팔레스티나 위임 통치 종료와 함께 유태인(猶太人)이 세운 나라다. 영토 문제로 아랍 민족과의 분쟁이 그치지 않고 있다. 주민은 대부분이 유태인이고, 주요 언어는 헤브루어이다. 수도는 예루살렘(Jerusalem). 이스라엘 왕국(Israel 王國)은 고대 유태인의 나라가 솔로몬의 사후(死後) 남북으로 나뉘어 갈렸을 때 북쪽 나라를 일컫던 말이다. 기원전 722년 아시리아에 망하였다. 수도는 사마리아(Samaria)였다.
지혜문학(智慧文學)은 <구약성서>중의 ‘잠언’ ‘전도서’ ‘욥기’ ‘시편’의 일부와 <구약외전> 중의 <지혜의 서>를 말한다.
이집트·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하여 고대 근동(近東)에 성행하던 격언·교훈·시가(詩歌)·대화·수수께끼 등 갖가지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인생 경험에 입각한 처세적(處世的) 지혜를 중심으로 젊은이의 교육이나 사회적 그리고 정적 계략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혜문학은 고대 근동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 일찍이 이스라엘 최대의 지혜자(智慧者)는 솔로몬이라는 관점에서 지혜문학의 대부분은 솔로몬이 쓴 것으로 지금까지 믿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