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전력경제신문 창간 18주년 축사>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아름다운 봄, 가족의 사랑이 가득한 5월 창간한 <전력경제>의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력경제>는 에너지 전문 매체로, 전력산업의 발전과 신문 본연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신념으로 창간한 이래 18년 동안 흔들림 없이 진실된 보도와 새롭고 유익한 정보 제공에 힘써주셨습니다. 
또한, 때로는 전력인들의 고충을 살펴주시고, 때로는 독자의 편에 서 쉽고 깊이 있는 보도를 해오셨습니다.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통찰력 있는 보도로 전력 업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전력경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전력업계의 감시자이자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최근 AI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활용도 많아짐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전력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동시에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효율이 높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그 해법으로 원자력에너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나라 최대 발전회사이자 유일한 원자력발전 회사로서 안정적이고 깨끗한 전력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수한 탄력운전 성능을 강점으로 하며 재생에너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SMR의 역할에 깊이 공감하며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SMR은 용량은 작지만 안전하고 경제적인 발전소입니다. 공장에서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어 건설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도 대단한 강점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와 같은 SMR과 스마트시티를 결합한 스마트넷제로시티(SSNC)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넷제로시티는 재생에너지와 SMR의 최적의 조화를 통해 탄소중립을 이루고, 에너지 생산비용은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푸르른 계절, <전력경제> 신문이 창간의 맑고 투명한 마음을 잊지 않으시길 늘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력경제>의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임직원과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