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원전
2024.4.13 토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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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공기업,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미래 열어간다
2024년 03월 31일 (일) 15:27:03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2024 파워풀코리아 기획특집-환경 친화경영>

   
 발전 공기업이 기후변화와 저탄소 에너지전환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사진은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해상풍력단지 모습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탄소중립은 거스릴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로 떠올랐다. 탄소중립이 사회적 국가적 아젠다로 부상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석탄화력을 중심으로 발전 사업을 영위해온 발전 공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의 거대한 물결을 해쳐나가야 하는 도전적 과제가 주어졌다, ‘탈석탄화’라는 과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다가왔다. 발전소 운영의 우선 순위도 경제급전에서 환경급전으로 바뀌고 탈석탄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후 석탄발전소는 폐기 수순을 밟거나 연료를 전환해야 하고, 신재생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받았다. 환경설비 개선과 천연가스 발전·신재생 사업 추진 둥 투자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뜩이나 재무 구조 악화에 시달리던 발전 공기업들은 재무재표에 빨간 불이 켜지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는 등 위기 상황으로 몰렸다.  
하지만 발전 공기업들이 이같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에너지 전환을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내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탄소중립이라는 변곡점에서 제대로 방향성을 잡아 기업과 구성원들이 바라는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이행은 화력발전이 당면한 존립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기회다”라고 강조한다. 발전 공기업들은 기존 화력발전소에 환경설비를 보강하고 연료를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나가고 있다. 그린에너지 전환 기술개발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심에 있는 수소와 수소 혼소 기술개발 부문에서도 하나 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무탄소 전원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더한다. 발전 공기업들은 발전 분야 환경성을 지속적을 강화하며 ESG를 실천하는 환경 친화적 경영을 새롭게 구현하며 그린기업으로서 면모를 바꿔나가고 있다.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고유의 역할과 함께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발전 공기업의 현주소와 활동상을 짚어본다.

한국남동발전, 수소 생태계 조성 통한 무탄소 전원 확보 총력 

   
 남동발전과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들이 무탄소 전원개발 비즈니스 모델 및 브랜드 공동개발에 나서기 위해 무탄소 전원개발 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이 석탄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와 수소화합물 연료를 활용한 무탄소 발전원 확대를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수소화합물 발전 기술은 연소 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전력계통 유지에도 용이한 발전원으로써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무탄소발전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남동발전은 지난 2022년 발전공기업 최초 수소 사업 중장기 추진전략과 로드맵 수립을 통해 무탄소전원 확대를 위한 준비 단계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수소화합물 터미널 구축을 통한 수소생태계 기반조성, 수소 활용 분산전원 사업모델 개발, 수소 전주기 핵심기술 개발 등의 수소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1월 제2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남동발전은 수소산업 진흥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 및 단체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남동발전은 수소경제 전환을 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의 협업도 망설임없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2월 28일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무탄소 전원개발 비즈니스 모델 및 브랜드 공동개발에 나서기 위해 무탄소 전원개발 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3사는 ▲해외 그린수소 등 청정연료 생산 및 국내 공급 ▲수요처 전력망 구축 및 무탄소 전력 판매사업 ▲무탄소 전력공급 브랜드 론칭 ▲무탄소전원 개발사업 및 정책제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해외청정연료 개발·생산 및 국내 공급을 담당하고, 남동발전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청정연료를 활용한 무탄소 전력생산 협업으로 RE100과 무탄소에너지(CFE)를 필요로 하는 수요처를 개발해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무탄소전원을 지속 확충하고, 생산된 대규모 무탄소 전력을 국내 기업에 공급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 유치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에 무탄소 전력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대응하고, 나아가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9월에는 포스코홀딩스와 무탄소 전원개발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수소·수소화합물 등 무탄소 연료의 해외 생산 및 국내 공급, 남동발전은 석탄화력발전의 수소화합물 혼소발전 입찰시장 참여에 따른 연료 조달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무탄소 전원확보를 위해 남동발전은 실증 연구개발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남동발전은 여수발전본부에서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 수소화합물 20% 혼소 기술개발 및 실증’에 대한 국책과제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남동발전을 비롯한 한전 전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기관들이 참여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대외협력 사업들을 통해 남동발전은 발전공기업으로서 에너지전환 부문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원이자 정부의 국책과제 중 하나인 무탄소전원 확대를 위해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그동안 무탄소 전원개발을 위해 민간기업들과 협력체계 강화에 망설이지 않았다”면서 “국가 에너지산업은 향후 수소·수소화합물로 대표 되는 무탄소전환이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관공 협업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로 에너지 전환 앞장

   
 

한국중부발전이 에너지 대변환의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전환의 프론티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전력 에너지산업의 페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해 신규 전원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에너지 전환에 따른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23년 12월 신규 양수발전 사업 우선사업자와 예비사업자로 선정되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 출력변동이 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서 양수발전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기는 일정한 주파수가 유지돼야 하는데, 안정적인 주파수 유지를 위해 양수발전을 활용해 남아도는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전력 계통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부발전은 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에 참여했다.
중부발전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해 전남 구례와 경북 봉화에 각각 500MW급 신규 양수발전 사업의향서를 산업부에 제출, 우선순위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수발전사업은 2011년 발전 5사가 한수원에 이관해 그동안은 한수원의 고유업무로 인식돼왔다. 
중부발전은 기후변화협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계통운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양수발전 역할이 증대되면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신규 양수발전 사업 개발에 도전했다. 
그 결과 경북 봉화군 및 전남 구례군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선행발전소 견학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제2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신규양수발전에 참여하게 됐다.
양수발전 사업에 도전장을 던진 중부발전은 우선사업자와 예비사업자로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우선: 구례양수발전사업, 예비: 봉화양수발전사업)
우선사업자는 2035년까지 양수발전소를 지어 신재생에너지 간설성 극복과 계통안전을 위한 역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예비사업자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35년~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한다.
구례 양수발전(250MW×2기)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일원에 2035년 3월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봉화양수발전(250MW×2기)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2038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초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계획에 대한 정부 발표 이후,  신규 전원개발 발굴·유치 드림팀을 양수발전 유치를 위한 조직으로 재편해 초격차의 유치전략 수립, 후보지 발굴·입지조사와 함께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했다.
사업 담당자들은 직접 험한 산을 답사하며 양수발전에 유리한 신규 입지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와 선행발전소 견학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유치 결의를 다지고 간절한 염원을 결집해 압도적인 유치동의율로 화답함으로써 사업유치에 큰 힘을 실어 주었다.
지난해 12월 27일 전력거래소가 개최한 ‘우선순위심사위원회’ 발표 심사에서는 타 회사 대비 차별화 전략<3무(無), 3고(高)>으로 경쟁우위를 점했다.
특히,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국가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부분에서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고 신규 양수발전사업자 선정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올들어 중부발전은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구례와 봉화에서 양수발전 추진사무소를 각각 개소했다.
1월 15일에는 전남 구례군에 신규 양수발전사업을 위한 구례 양수발전 추진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어 같은 달 29일 경북 봉화군에 봉화양수 건설사업을 위한 봉화양수발전 추진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중부발전은 구례·봉화양수발전 추진사무소를 통해 지자체·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 지역 사회와의 유대강화, 사업홍보 등 봉화양수 건설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추진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봉화 양수발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친환경에너지 전환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  

   
 남부발전이 국내 가스터빈 분야 전문기관과 함께 ‘국내기술 기반 친환경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 세 번째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한국남부발전이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기존 화력발전 시설을 대상으로 환경설비 보강과 연료전환에 나서 오염물질·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수소·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무탄소 전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더불어 추후 이를 활용한 수소 생산기술과 수소연료 공급망 거점을 확보하고자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이러한 친환경에너지 전환 노력을 통해, 남부발전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미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리더로서의 역할은 물론, 지구의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남부발전은 시대가 요구하는 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 2015년 미세먼지로 촉발된 석탄발전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하고, 국민의 친환경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사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TF’를 발족하고 대규모 환경설비 투자와 캠페인으로 화력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2015년 22,371톤에서 2023년 7,013톤으로 저감했다.
▲기후변화 대응=남부발전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전 지구적 기후환경 이슈에 부응하기 위해 2021년 ‘KOSPO 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남부발전의 탄소중립 이행과 관련된 최고의사결정 기구로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세부경로와 실행과제를 주기적으로 점검·환류함으로써, 탄소중립의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은 ‘신재생에너지와 무탄소발전, 녹색기술 개발을 통해 2050년 남전 탄소중립 녹색성장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2035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4,040만톤) 대비 55% 감축(2,235만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4대 전략은 화력발전의 저탄소·무탄소 전환, 합리적 재생에너지 전원구성, 수소에너지 First Mover,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이다.
▲저탄소·무탄소 전환=남부발전은 석탄발전소인 하동 1~6호기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LNG 발전소로 대체건설한다. 하동 7,8호기와 삼척그린 1,2호기에 대해서는 수소화합물 혼소 설비로 개조하기 위해 혼소기술 개발·인프라 구축을 준비 중이다. 또한 신규 LNG 발전소에 적용하기 위한 CCUS 기술 개발과 실증을 거쳐 온실가스 최대배출원이던 화력발전을 무탄소 전원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재생에너지=남부발전은 그동안 국산풍력 100기 완수와 국내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준공 등 속도감 있는 사업 확장에 주력해왔다. 향후에는 대규모 수상 태양광, 해상풍력 확대, 정부 정책 연계 연료전지 개발 등 규모의 확장을 통해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을 35%(6,500MW)로 확장, 탄소중립 이행 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수소에너지=걸음마 단계인 수소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자 혁신적 수소발전 모델 개발과 활성화를 목표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KOSPO 무탄소 발전 전환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수소생산, 저장, 활용 등 기술개발과 인프라 조기 구축에도 나섰다. 호주, 오만, 사우디 등 해외 무탄소 연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민간과도 협력을 강화했다. 2035년까지 1,662MW 규모의 무탄소 전원을 확보해 수소에너지 시장의 First Mover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인 발전설비 이외에도 기업활동에 연관된 간접배출과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 효율향상, RE100 달성을 추진하고, 자체감축과 크레딧을 활용해 연료수송과 협력사에 이르는 모든 부문에 탄소중립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후 적응기반 마련을 위한 적응역량을 강화해 설비 안전 효율을 증대함으로써 안정적 전력 공급이라는 기본 사명을 다할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인류의 생존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더 늦기 전에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탄소중립의 이행은 화력발전이 당면한 존립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주역으로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입체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수소·양수·해상풍력으로 에너지 전환 본격화 

   
 곡성 양수발전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이상철 곡성군수(왼쪽)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동서발전이 화력발전 위주 전원 구성에서 수소발전, 양수발전,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터닝포인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연말 곡성양수발전 사업, 제주 수소발전사업과 해상풍력사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등을 확정한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어게인’ 양수발전, 곡성에서 ‘새로운 물의 길’ 열어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500MW급의 전남 곡성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 약 13년 동안 중단됐던 양수발전 사업에 재진입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입지선정 3원칙 기준을 수립하고 △수몰가구 최소화 △생태자연도 1등급 및 개발제한구역 없는 지역 △송전접속, 지형·지질조건, 용수확보의 용이성을 고려해 전남 곡성을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우선 발전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히는 지역 수용성을 위해 전라남도, 곡성군과 긴밀히 협조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순차적인 사업설명회를 시행했다. 수몰가구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 하부지 위치를 바꿔 기존 40가구를 7가구로 줄여, 수몰가구 주민들이 양수발전 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했다. 또 지자체와 주민이 힘을 모아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곡성 양수발전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 발전사업 허가에 큰 힘을 보탰다.
2037년 6월까지 곡성 양수발전소를 짓는 동서발전은 곡성군과 힘을 합쳐 상·하부 저수지를 연계한 에너지파크 관광사업을 개발하고 발전소 주변 마을을 위한 사회복지를 확대하는 등 건설과정과 향후 운영에서도 지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에 수소복합, 해상풍력, BESS사업 확정 
‘탄소없는 섬’ 제주에서는 지난 9월 ‘제주 수소 복합발전(150MW)’ 사업권을 획득했다. 동서발전은 △토지사용승낙서 확보 △지하수 개발가능 입지 선정 △발전소 내 가스정압소 설계 반영 등 면밀한 준비 끝에 LNG 발전을 바탕으로 수소 발전을 시작하는 기틀을 만들었다. 부지 선정과정에서도 지역의 에너지기업과 협력하고 주민과 소통해 발전소 유치 안건에 관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풍력자원 확보에도 뛰어들었다. 동서발전은 전국 최초의 공공주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좌 앞바다에서의‘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공모사업(104MW)’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개발이익은 이익공유화기금과 마을발전기금으로 적립되고, 배당금, 인력양성지원 등으로 마을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시공과정에서 일정 금액 이상은 지역업체를 참여하게 하는 의무조항을 넣기도 했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2029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해상풍력 사업의 지역상생 모범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매년 증가하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 장주기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사업(140MWh)’에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돼 제주지역 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은 국내 최대규모 BESS 운영실적을 앞세워 글로벌 최고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25년 3월까지 제주 조천읍 북촌리에 35MW를 4시간 동안 충·방전할 수 있는 최대전력저장량 140MWh 규모의 BESS사업 설비를 구축하고 15년간 상업 운전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제1호 전력’ 공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 산업 특화단지’에도 전력을 공급한다.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최적의 대체 건설,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O&M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2037년까지 특화단지에 필요한 전력 3GW 중 처음 공급되는 1GW급 발전소 건설을 맡게 됐다. 
지난 2월 2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전담반’을 발족하고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해 △최적 건설방안 수립 △용수·연료 공급 △지역수용성 확보 △신속한 인·허가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지난해 직원들이 발로 뛰며 지역주민, 기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함께 지역상생의 길도 놓치지 않고 함께 걸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무탄소 전원 원전·재생e 조화로 ‘환경’ 선도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지난해 12월 2일(현지시간)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린 두바이 행사장에서 혁신형 SMR 기술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과 수력, 양수,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로 국내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 발전회사다. 
한수원은 ‘탄소중립 조기 달성, 국민체감 사회가치 창출, 청렴 투명성 세계 최고 수준 기업’을 목표로 각각의 추진전략 아래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UN 유럽경제위원회(UNECE)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전력 1kWh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원자력이 6.4gCO2eq으로, 태양광(48.2)과 풍력(20) 등 재생에너지에 비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역시 이와 유사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한수원은 이러한 무탄소 전원인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공존을 통해 청정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했다. 24/7은 24시간, 1주일 내내 무탄소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뜻으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은 에너지 소비, 발전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서약하고 이행하는 운동이다. 구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지난해 8월 기준 133개 회사·기관이 가입해 참여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연합에 한수원을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과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가입하기도 했다. 
# 국내 대표 에너지기업으로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은 발전소 주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창호공사와 단열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해 주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을 줄이면서도 국가적으로는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종합 에너지 복지사업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최근 준공된 경주 양남면 단독주택은 효율화 사업 후 에너지 비용이 약 40% 절감되고, 탄소 배출량이 39.3% 감축됐다. 한수원은 발전소 주변 지역 266세대에 정부 지원금 300만원을 포함, 세대 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해 지난 1월 모든 세대의 에너지 효율화 시공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미래 세대를 위한 차량과 도서관 지원,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사업 등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 한수원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2개 공기업 중 유일하게 청렴체감도 부분에서 1등급(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외부 고객(민원인)과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인식과 경험 등을 묻는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 이로써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9년 연속 우수 등급 이상을 유지했다. 공기업 가운데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으며, 한수원을 포함한 10개 공기업만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한수원은 해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수원의 부패인식과 부패경험을 묻는 설문조사를 외부 기관에 의뢰해 시행하고 있는데, 갑질, 사익추구, 부정청탁 등의 항목에서 만점 수준을 획득하고 있다. 최근 원전 생태계 복원과 신규 원전·양수 건설 등으로 인한 계약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이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정기적인 청렴 간담회를 통해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소통을 강화한 덕분이다. 
실제로 한수원은 최근 신한울3·4호기 주설비공사 입찰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위해 입찰공고 시점부터 입찰 예상 업체와 한수원 임직원 간 비공식 접촉을 일체 금지하고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했다. 입찰 참여사 입회하에 심사 당일 추첨을 통해 평가위원을 선정했다. 입찰사의 시공계획서를 익명으로 작성하게 하고 위반 시 실격 처리하는 등 2중, 3중으로 공정한 입찰을 진행했다. 
부패를 사전에 차단하는 자체적인 노력도 기울였다. 환경진단·분석을 통해 각 부서별 고유 업무와 관련해 부패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지표들을 선정, 부패 리스크 경감 계획을 수립하고 청렴 정책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탄소중립 청정 에너지 리더로서 앞으로도 안전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최상의 청렴 수준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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