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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길, "업계 지속가능한 성장 이끌 비전·전략 제시할 것"
2023년 05월 28일 (일) 15:03:20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창립 40주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전력경제신문 창간 17주년 특별 대담>
‘조합원 가치’ 최우선 두고 공약 실현 ‘최선’
조합원 니즈 반영 신상품 개발·속속 선보여
지속 소통·협력하며 조합·업계 발전 이룰 터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지난 40년의 성과를 넘어 앞으로 40년간 전기공사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해 제시하겠다.”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올해 조합 창립 40주년이 맞아 조합 비전과 경영전략을 10월 창립기념식에서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대내외적인 여건과 상황이 급변해 공사업계의 전망이 불확실하다”라며 “이같은 중대한 시기에 조합의 중장기 비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장기경영전략 로드맵 수립을 위해 다양한 조합원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으는 한편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을 추진 중이다.  
‘조합원 가치’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조합을 이끌고 있는 백남길 이사장을 만나 현재와 미래를 짚었다.

▲ 취임하신지 1년 3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그간의 소회는
= 약속드린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벌써 1년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지난해 취임과 더불어 경영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합 제도 전반의 개선과 공약 이행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본부 직제 개편, 영업점 명칭 변경, 대출 방식 개선, 전자문서함 서비스 시행, 중대재해 관련 신상품 출시, 금융 전문가 채용 등 주요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가시적인 성과들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조합원 여러분과 유관기관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이다. 앞으로 조합 발전과 조합원 권익 증진을 실현하고자 현안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과 성과는.
=취임 초기부터 조합원 가치를 최우선으로 강조해왔다.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을 반영해 영업제도 개선 및 조합원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했다.
먼저 조합원의 자금부담 경감을 위해 특별담보운영자금 한도를 개별 30억원, 총한도 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이자율 인하도 추진했다. 신용운영자금의 상환기한을 3년으로 연장해 조합원사의 유동비율이 개선되는 혜택 또한 제공해드렸다.
자금운용부문을 강화해 대체투자 전문가 채용·투자 상품 확대를 추진한 결과 목표수익률을 초과 달성함으로써 영업외수익도 성공적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전자문서함 서비스, 제증명 일괄발급 서비스, 업무안내영상 제공 등 조합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각종 서비스를 개선했다. 특히 올해는 친절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해 조합원 업무처리 만족도를 높였다. 
이러한 성과들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작년 공제조합 최초로 한국표준협회 주최 한국서비스대상에서 ESG경영대상을 수상하고, 한국경영인증원 선정 품질경영시스템 최우수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됐다. 한국공제보험신문 주최 2022 대한민국 공제대상에서도 올해의 공제기관상을 수상했다. 조합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제고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 영업업무와 관련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
=보증 사업에서는 조합원 니즈를 반영한 신규 보증상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성능이행보증 출시를 확정했다. 관련 규정 제정과 전산시스템 개발을 거쳐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공제 사업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조합원사의 리스크 및 경제적 부담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한 번의 사고로도 조합원사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법 시행 후 신속하게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 상품을 출시해 제공했다.
사업주의 안전 및 보건확보의무 이행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 지역에서 경영정보세미나를 개최하고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 대응방안을 안내해 조합원 경영활동을 지원했다. 향후 중대재해사고 판결 추세에 따라 조합원사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개발하겠다.

▲ 올해 ‘조합원 중심, 새로운 미래’라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실천방안은.
=조합원 중심의 업무서비스 개선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상반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에는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추진현황을 세밀히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국회에 상정돼 있는 조합법령 개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계속해서 추진하겠다. 비상근이사 증원으로 조합원수 증가에 발맞춰 각 지역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를 통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투명 경영을 지속하겠다.
조합원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제도상 조합에서 직접 시행하기 어려운 캐피탈, 퇴직연금 등 다양한 상품을 메이저 금융사와 제휴해 좋은 조건으로 출시하는 방안에 대해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의 산업재해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전기공사 의무보험 제도 입법화를 추진하겠다. 과거에 비해 작업장 안전관리 수준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전기시공 중 감전사고의 위험이 크고, 건설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 의무보험 도입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전기공사는 공사금액 1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가 대다수이며 영세 기업체가 많기 때문에 근로자재해보험이나 영업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 등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변화된 시대에 맞춰 조합도 점진적으로 신용거래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기존 입보거래 중심에서 신용거래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초석으로서 신용평가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용평가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연대보증에 의한 거래 대비 부족한 한도, 신용평가 신청 과정의 어려움 등 조합원 불편사항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동시에 신용거래 증가에 따른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올해 하반기에 현행 신용평가 모형의 안정성·변별력 등에 대한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추후 신용거래 한도 개편·등급 산출 간소화·리스크 관리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보증기금과의 데이터교류 업무협약을 적극 활용해 신뢰성 있는 신용평가 체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한국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조합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대표 공약으로 수익성 확대를 제시했다. 대기성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조합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자금 운용을 통한 영업외수익을 확대해 보증수수료 절감, 융자 이자율 인하 등으로 조합원사의 부담을 줄여가고자 한다.
이에 지난해 자금운용부문을 강화해 대체투자 전문가를 채용하고, 조합 직원의 자금운용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한 역량교육을 이수하도록 했다. 올해 대체투자 수익률 연 7% 이상을 목표로 약 1000억원 예산을 편성해 약 440억원을 투자했고, 목표수익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안정적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되, 다양한 투자대상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조합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이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낼 때 조합원사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실행에 옮길 수 있다. 탄탄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어떠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조합원의 든든한 배경이 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

▲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은 
= 산업계 전반에서 화두에 오른 단어는 ‘상생’이다.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감’이라는 뜻처럼 업계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을 일궈내는 일이 급선무라고 늘 생각해왔다.
조합 이사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을 때, 전기공사협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단순히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수준을 넘어 협조체제를 제도화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취임 이후 조합과 협회가 정기적인 업무교류를 할 수 있는 ‘상생협력 실무자협의회’를 구축했고, 업무권한이 있는 실무진이 직접 참석해 업무연계 시스템 개발, 전기요금 현실화 공동성명, 제30회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 협력 등의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 조합과 협회가 상호 긴밀한 정보공유 체계를 갖춰 원스톱 업무서비스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협회의 시공능력 평가결과나 실적 정보를 공유받아 보증심사의 정확도를 제고해 조합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늘려가겠다.

▲ 임기 동안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 평소 직원들에게 제가 아닌 조합원을 섬기라고 강조한다. 남은 임기 동안 제가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조합원 중심의 새로운 경영문화를 확립해 그분들에게 꼭 필요한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경영목표도 ‘조합원 중심, 새로운 미래’로 정했다.
‘자산은 늘리고, 만족은 높이고’라는 슬로건도 ‘조합원 중심’ 경영철학을 담은 것이다. 자산을 늘려 조합원에게 환원하고, 만족도를 높여 조합을 더 찾게 만드는 것이 곧 궁극적인 조합원 중심 경영을 실현하는 것이다.
‘소통하는 조합’을 만들겠다. 소통의 8할은 경청이다.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해 조합원 편의와 권익을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조합과 업계의 발전을 함께 이뤄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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