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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돌입
2023년 05월 16일 (화) 10:55:41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창원 공장서 ‘착수식’···원전 생태계 활성화 ‘속도’
증기발생기 제작 시작···원자로, 터빈도 제작 준비
460여개 협력사 제작 참여…올 2200억 발주진행  

   
 15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본사 단조공장에서 진행된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 참석한 정부와 지자체, 발주처,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5일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
원전 생태계를 정상화하는 신호탄이자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가 붙는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주기기 제작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460여개사가 참여, 탈원전으로 경영난을 겪었던 원전 생태계에 숨을 불어 넣는 역할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2,200억원 어치의 물량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본사에서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국회 김영선, 강기윤, 최형두 의원,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창원시 홍남표 시장,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 한전KPS 김홍연 사장 등 정부와 지자체, 발주처, 협력사에서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김종두 원자력BG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본사 단조공장에 설치된 17000톤 프레스기가 신한울 3·4 주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 단조 소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 주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의 초기 제작 현장을 선보였다. 
자체 용광로를 통해 생산한 200톤 규모의 합금강을 17,000톤 프레스로 단조작업을 진행해 증기발생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를 만드는 과정이다. 
17,000톤 프레스는 높이 23m, 너비 8m로 4개 기둥(4 column)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성인 남성 24만명이 동시에 누르는 것과 같은 힘으로 단조작업을 수행한다. 
완성된 증기발생기는 높이 약 23m, 무게 약 775톤에 이른다. 
중형차 520여대 무게에 해당된다. 
이 외에도 높이 약 14.8m, 무게 533톤에 달하는 원자로, 길이 70m, 무게 3,110톤의 터빈발전기를 비롯해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등 주요 기기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해 신한울 3?4에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개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약 320억원을 조기 발주했고, 올해는 약 2,200억원 규모의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은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에 이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정부와 지자체, 발주처, 협력사를 비롯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원전 생태계 활성화의 기운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팀 코리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탈원전 정책으로 도산 위기에 놓여있던 원전 생태계에 일감과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 1년이 침체된 원전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회복의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고용과 실업, 제조업 생산지수 등 경제지표를 보면 경남이 경제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가 경남경제에 활력을 주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원전기술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원전생태계 복원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3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 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 공급한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되는 신한울 3·4는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은 1976년 착공해 1982년 준공했다. 
일반인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국가 기간 산업에 필요한 대부분의 초대형 플랜트 설비를 제작하는 곳이다. 
전체 면적은 430만㎡(130만 평)으로 축구장 660개 규모, 여의도의 1.5배에 달한다. 
소재 제작부터 완제품까지 일괄생산이 가능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 시설로는 원자력공장, 주조/단조공장, 터빈/발전기공장, 풍력공장 등 대단위 생산공장과 제품수출을 위한 자체 부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창원공장에서는 협력사 직원 포함 약 5,000여명의 최고 수준의 기술자들이 일하고 있는 에너지 설비 산업의 메카 같은 곳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단조공장에 설치된 17000톤 프레스기가 신한울 3?4 주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 단조 소재 작업을 하고 있다.

▲ 단조공장 
단조공장은 옛날 대장간 역할을 하는 곳으로, 현대 기술을 접목해 대형화, 자동화된 형태라 할 수 있다. 
대장간에서 사용되던 망치, 집게, 화로는 프레스,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가열로가 각각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에 사용되는 초대형 크기의 강하고 튼튼한 금속 소재를 만드는 곳으로, 주요 생산품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의 핵심소재, 초대형 선박에 필요한 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소재, 제철소의 철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압연용 롤 등이 있다. 
대표적인 설비인 17,000톤 프레스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쇳물을 녹여서 만든 버스 한 대 크기의 쇳덩어리를 1200°C까지 벌겋게 달군 후 17,000톤 프레스가 성인 남성 24만명이 동시에 누르는 힘으로 누르고 두드려서 다양한 형태로 가공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단조공장에 설치된 17000톤 프레스기가 신한울 3·4 주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 단조 소재 작업을 하고 있다.

▲ 원자력공장
대형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주기기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냉각제펌프 등을 제작하는 곳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는 SMR(소형모듈원자로)의 글로벌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 전략의 핵심 공장이기도 하다. 
대표 제품인 한국 표준형 APR1400 원자로는 높이 14.8m, 직경 5.5m, 무게 533톤으로, 단순히 규모만 큰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만한 흠결도 용납하지 않는 정교함까지 요구되는 제품이다. 
현재까지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국내외 대형 원전에 공급했다. 
최근 준공된 UAE 바라카 원전에 주기기를 공급했고, 신한울 3,4 주기기도 제작 착수했다. 
SMR은 뉴스케일파워의 핵심 기자재 소재 제작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고, 엑스에너지 등 글로벌 선도SMR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향후 한국 혁신형 i-SMR에서도 파운드리로서 기여할 계획이다.  

   
가스터빈의 핵심 구성품인 로터 조립체(터빈공장 내 모습)

 ▲ 터빈공장
터빈공장은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에 공급하는 초정밀 기술 집약적이면서도 초대형 크기인 터빈과 발전기를 만드는 공장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원자력 발전소용 1400MW 급 초대형 증기터빈, LNG 발전소용 대형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원전과 LNG 발전의 대형 발전기 등이다. 
대표 제품인 발전용 가스터빈은 150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마하 1 이상의 속도로 회전하는 기기로서 기계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270MW급)을 개발하고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해 가동 중이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최신 사양을 반영한 업그레이드 가스터빈(380MW급)도 개발 중에 있다. 
가스터빈 개발에 이어 수소터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LNG를 연소하는 가스터빈에 수소 연소가 가능한 연소기를 부착하면 수소터빈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수소터빈 연소기의 30% 혼소 시험에 성공했다. 현재 국책과제로 50% 수소 혼소 및 수소 전소 연소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2027년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핵심 기기인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풍력2공장 내부 모습.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공급할 5.5MW 풍력발전기 나셀 제작에 한창이다.

▲풍력공장
풍력발전기의 핵심 기자재인 나셀과 허브를 조립하고, 제품의 성능을 점검하는 곳이다. 
주요 제품은 3MW, 3.3MW, 5.5MW, 8MW 해상풍력발전기이다. 
2005년부터 풍력발전기를 만들기 시작해 현재 제작 중인 한림해상풍력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98기, 347.5MW의 풍력발전기를 제작 공급했다. 
국내 최초 해상풍력 단지인 탐라해상풍력(30MW), 서남해해상풍력 1단계(60MW) 등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 풍력 2공장을 준공해 현재 2개의 풍력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협력을 통해 대형화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기도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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