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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로봇기술 국제표준 이끈다
2023년 03월 11일 (토) 15:04:51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한국원자력연구원
IEC, 원자력 로봇 국제표준 회의 개최 
국제표준 제정에 국내 기술 적극 반영 
“표준 제정 선도···세계시장 선점할 것”

   
 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에서 개발한 ‘원자력 방재 로봇’ 3총사 (왼쪽부터) 방사선 분포를 측정하고 재난 정보를 전파하는 ‘RAPID’, 실내에 진입해 피해자를 탐색하고 사고 원점 정보를 제공하는 ‘TRAM’, 고하중 양팔로 장애물을 치워 통로를 개척하는 ‘ArmStrong’ 

전 세계 원자력 시설에서 사용할 로봇기술의 국제표준을 논의하는 회의가 국내에서 열렸다. 
원자력 로봇기술 선도국들과 협조해 우리 로봇기술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논의를 주도한다는 구상에서 추진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제표준기구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함께 ‘원자력·방사선 응용 이동 무인 자동화시스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를 6일부터 10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산하 원자력계측기술위원회(TC45)를 중심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과 함께 원자력발전소의 계측, 제어, 기기, 로봇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많은 나라들이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자국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원자력 방재 로봇’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연구원이 IEC에 ‘원자력·방사선 응용 이동 무인 자동화시스템 국제표준 개발 워킹그룹’을 출범시킨 이후 현재까지 그룹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고방사선 등 극한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원자력 로봇의 안전 및 성능 기준 등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부 대표 기관의 역할을 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을 받아 노력해 온 결과다.
최근 연구원이 제안한 원자력시설 안전 순찰을 위한 이동 원격제어시스템 관련 표준 안건이 IEC 원자력계측기술위원회에서 정식 채택돼 이를 협의하기 위한 자리가 이번에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IEC 원자력계측기술위원회 산하 원자력 로봇 개발 워킹그룹의 국제 전문가들이 모였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이스라엘 등 원자력 기술 선도국 6개국이 참여했다.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순찰 로봇기술의 국제표준(안)을 검토하고, 각 나라의 의견을 교류한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원자력 시설 순찰 로봇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류동석 로봇응용연구실장은 “국내 원자력 로봇기술의 국제 표준화는 향후 국내 원자력 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미 검증된 연구원의 원자력 방재 로봇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의 국제표준 제정을 선도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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