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중앙회장 선거서 53.3% 득표
“현안 해결로 화합의 새 길 이끌 것”
22일 열리는 정기총회서 공식 취임 

장현우 당선인(왼쪽)이 이경춘 전기공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확인증을 전달받고 있다.

장현우 남도전기 대표가 2만 회원의 한국전기공사협회를 이끄는 수장으로 뽑혔다. 
장현우 후보는 9일 전국 21개 시도회에서 실시한 27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전체 유효표 8,268표 중 4,410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
3,858표를 득표한 감영창 후보(동현전력 대표)를 552표 차로 제쳤다.
득표율은 장 후보가 53.3%, 감 후보가 46.7%를 기록했다.
21개 시도회 가운데 장 후보가 11개 시도회에서 우세를 보였고, 감 후보가 10개 시도에서 앞선 득표율을 기록, 박빙의 선거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장 후보는 이날 오후 협회 오송 사옥에서 이경춘 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 받았다.  
장 당선인은 “오송시대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원년에 회원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겠다”며 “공사업계와 협회 앞에 놓인 현안과 위기를 해결해 기회와 화합의 새로운 길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장 당선인은 오는 22일 열리는 중앙회 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장 당선인은 선거전 때 공약으로 △서울등촌동 사옥 및 오송중앙회 신축과정을 회원과 외부전문가 참가한 '특별검증위'서 투명한 공개 △중앙회장을 중심으로 국회 및 발주처를 찾아가는 조직운영시스템 구축 △협회 정관 및 규정과 직원 인사제도 시스템 대폭 개선 △전기신문사-전기산업연구원-안전기술원 경쟁력 강화 △회원사 회비에 대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예산 집행 등 5대 약속을 했다.
같은 날 경선으로 선거를 치른 6개 시도회장에는 ▲서울 서부회 박권서 해성이엔지 대표 ▲부산시회 추한권 아림전력 대표 ▲대구시회 이정구 신창일렉 대표 ▲울산시회 홍상범 흥성전기 대표 ▲경기중부회는 김길수 해오름건설 대표 ▲전북도회 이재수 건국 대표가 각각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