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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30여년 만에 국가 에너지수급통계 전면 개편
2023년 02월 06일 (월) 17:06:10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국제기준 부합하는 에너지수급통계 제공···탄소중립 실현 기여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양의석) 에너지정보통계센터(에너지수급통계연구팀)는 에너지수급통계 작성 틀인 에너지밸런스를 전면 개편, 이를 반영한 에너지통계 간행물을 발간한다. 
에너지밸런스는 한 국가에서 특정 기간 동안 공급돼 소비된 모든 에너지상품의 흐름을 수지표로 정리한 것으로 국가 에너지수급통계의 핵심으로 꼽힌다. 
기존의 에너지밸런스(옛 에너지밸런스) 체제는 1980년대 구축된 이후 부분적인 수정만을 거쳐 왔기 때문에 최근의 복잡하고 다양화된 에너지수급 상황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존재했다.
특히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수립 및 평가,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에 필요한 에너지원별·산업별·공정별 에너지 사용량 구분이 세분화되지 못한 한계를 가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활용 중인 국제기준을 준용하면서 우리나라 에너지수급 현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구조로 에너지밸런스를 개편·구축하고, 통계청의 통계변경 승인을 완료했다.(’22.10.17.)
연구원은 개편된 에너지밸런스를 적용한 첫 번째 통계자료인 2023년 1월 에너지통계월보를 동월 말에 작성·발표했다. 
개편된 에너지밸런스를 적용한 연간 단위 통계자료는 2월 공개 예정이다.
개정된 에너지밸런스는 국제기준과 최근 에너지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해 에너지상품과 에너지흐름을 세분화한다.
1년 간의 국가 에너지상품의 수급 흐름을 표현한 확장밸런스와 에너지상품 수급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월간 집계로 작성되는 간이밸런스로 구성한다.
간이밸런스는 시의성이 중요한 에너지수급통계 간행물 작성에 활용되며, 확장밸런스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작성, 장기 에너지전망 등의 전문화된 작업을 위해 별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에 단일 분류로 공표하던 신·재생에너지를 16개 분류로 세분화하며, 석탄제품 및 원유 등의 에너지상품을 세분화했다.
또한 국제벙커링 분류 기준 정비, 원유 정제 단계 추가, 발전부문의 발전전용, 열병합, 열전용 구분, 철강산업 공정별 에너지 사용량 표시 등 에너지흐름을 국제기준에 맞게 정비한다. 
에너지밸런스가 전면 개편되면서 새롭게 집계된 우리나라의 1차 에너지 공급량은 구에너지밸런스 대비 최근 5년 평균(2017~2021년) 2.1% 감소했다.
일차에너지 감소 요인은 옛 에너지밸런스 체계에서 누락되었던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산업 간에 발생하는 중간 투입물(feedstocks)의 백플로우(backflow)를 반영하고, 국제기준과 차이가 있었던 국제벙커링 기준을 수정하면서 나타났다.
에너지밸런스 개정을 통한 에너지수급통계의 개편은 에너지수급 분석 및 전망, 에너지수요관리 등 에너지정책 수립과 온실가스 배출통계 정확도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밸런스 항목의 추가 및 세분화는 에너지소비 구조를 자세하게 나타내고 있어 보다 정확한 에너지수급 분석·전망을 가능하게 하고, 세분화된 에너지수요관리 정책의 수립과 평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개정된 에너지밸런스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시, 필요한 공정별·부문별·에너지원별 에너지사용량을 제공해 온실가스 배출통계의 정확도 제고와 관련 업무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옛 에너지밸런스 체계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해 세부적인 에너지사용량 추정 작업이 추가로 필요했으나, 에너지밸런스의 개정으로 이러한 추가 작업의 부담이 줄었다.
특히 철강산업의 공정별 온실가스 배출량 세분화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요구하고 있는 작성 방법론으로 이러한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개정된 국가에너지수급통계는 에너지 산업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에너지밸런스 체제 개편에 따라 확충된 에너지통계 기반은 에너지정책 수립·평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통계의 질적 향상을 가져와 정부와 민간의 탄소중립 달성 노력에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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