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16일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한준호 한전 사장과 사미르 도밋(Samir Doumit) 레바논 엔지니어 협회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 및 현지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바논 정부로부터 수주한 디아르아마르(Deir-Amar) 및 자라니(Zahrani)발전소 운영을 위한 한전 레바논 현지법인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한전이 수주한 디아르아마르 및 자라니 발전소870MW(시설용량 각 435MW)의 사업운영권 총 계약금액은 약 8천550만달러로서 향후 5년간 전체 레바논 발전량의 47%를 담당하고 있는 두개의 발전소를 운영한다.

한전은 기존의 필리핀과 중국 등의 발전 사업에 이어 레바논 발전분야에 진출, 레바논 현지법인 개설로 중동지역 발전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향후 레바논 발전분야 민영화 시장에 대한 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전은 몽골과 약 35만달러 규모의 배전망 설비개선 기술자문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또한 캐나다 국적의 다국적 자원개발회사인 아이반호사와 3억달러 규모의 탄광 전력공급용 발전소 및 송배전선로 건설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한전은 아제르바이잔 전력공사와 전력분야 일반협정을 체결, 전력산업 관련 신기술 및 정책과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송배전설비 운영 등 포괄적인 상호협력방안을 강구하는 등 몽골 및 중앙아시아 전력산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