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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3482억원 들여 해체 필요 기술 고도화
플랫폼 구축 등 글로벌 진출 기반 조성
협의회·비즈 포럼 열고 향후 과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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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이 “원전해체 글로벌 강화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
오는 2030년까지 원전 해체 전문기업 100개를 육성, 해외 원전해체 시장에서 1억불 수주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3,482억원을 들여 원전해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열린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에서 글로벌 해체시장 확대에 맞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2022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원전해체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준비현황과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산업부가 밝힌 방안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영구정지 원전이 204기에 달하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원전해체 본격화에 대비해 2030년까지 △해외 1억불 수주, △전문기업 100개 육성, △전문인력 2,500명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3,482억원을 투입,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고 2,660억원(산업부 2,218억원, 과기부 442억원)에 민간부담금 822억원(지방비 322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시장 전략도 내놨다.
얖으로 △실적 확보를 위한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기술인증 및 전문기업 확인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국내 해체역량에 맞춘 단계적 해외진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0월 착공한 원전해체연구소를 해체기술 실증체계과 원스톱 수출 컨설팅 기능을 함께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인 2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기관·기업별 진출전략과 해외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추진전략을 모색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Orano의 Jean-Michel Chabeuf 수석기술고문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해체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기술 및 인력 확보, 원전해체 종합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대권 한국수력원자력 해체사업부장은 “국제협력을 넓혀 해외원전을 인수해 해체사업을 수행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은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로선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며 “정부는 원전해체 산업생태계 구축과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3.12.1 금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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