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전력경제신문 창간 16주년 축사>
전력경제 창간 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긴 시간 전기·전력업계 현장 곳곳을 비추는 등불이자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어주신 전력경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전력경제는 국가 경제의 근간인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업계 경쟁력 강화에 일조한다는 사명감과 도전의식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왔습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정보 제공과 의제 설정, 획기적인 편집을 향한 지치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에 오랜 시간 독자 여러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우리 전기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객관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날카로운 비판과 깊이 있는 대안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에서 전기인의 집념이 느껴집니다.  
현재 전 세계 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갯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인플레이션, 공급망 교란으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습니다. 에너지산업은 탄소중립과 함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마주하고 있고, 금융업 또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산업계의 변화가 복잡하고 빠를 때에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두루 갖춘 정론(正論)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앞으로도 전기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원군으로서 업계가 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또 현장 곳곳에서 우리 전기인들이 흘리는 땀과 애환을 많은 독자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조합도 전기공사업계 유일의 금융보증기관이자 자금줄로서 전력경제와 더불어 전기인들의 권익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금운용을 고도화하고 신사업 진출로 수익을 내는 경쟁력 있는 조합, 유관기관과 상생하는 조합, 조합원 복지에 강한 조합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창간 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과 균형 잡힌 시각, 적극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기존 매체와 차별화된 언론으로 발전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