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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께 드린 약속 지켜 제게 준 신뢰 보답할 터
2022년 03월 27일 (일) 13:35:18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특별 대담>
보여주기식 변화보다 실제 혜택 돌아가도록
공약이행 체계적 검토 묵묵히 변화 이끌 것
조합원사 경영 든든한 버팀목 되는 조합으로 
‘의심·이견 없는 조합’ 브랜드 가치 높일 터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새로 선출된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이 힘차고 빠르다.
취임 후 곧바로 조합원과 소통하고 조합 임직원들과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
첫 행보로 업계를 대표하는 26인을 포진시킨 경영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 14일 첫 회의를 갖고 조합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백 이사장은 “위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공약 이행 계획을 세워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마련해 나가는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2일 자문위원장회의를 열고 대표 공약에 대한 지역별 의견을 수렴, 소통했다.
25일에는 소통 강화와 전문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본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백 이사장은 조직개편과 위원회 정비는 수익 극대화와 영업제도 개선 등 핵심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무별로 유기적인 소통 구조를 갖춰 조합원 중심의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보여주기식 변화보다는 실제로 조합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공약이행방안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묵묵하게 변화를 이끌어 낼 생각”이라며 “ 조합원님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 제게 주신 신뢰에 보답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조합이 중대한 기점에 서 있는 지금이 오랜 시간 풍파를 겪으며 쌓아온 경륜과 식견을 꺼내놓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다는 백남길 이사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는다.
다음은 백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세 번의 도전 끝에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책임지시게 됐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 전체 투표좌수의 과반이 넘는 높은 득표율로 이사장에 당선됐다. 저를 믿고 뜻을 모아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혹여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셨더라도 조합 이사장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조합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전 조합원을 아우르고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자리이기에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오래 전부터 조합과 전기공사업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키워온 만큼 앞으로 3년, 조합원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주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후보등록 이후 3개월, 90여 일의 숨 가쁜 선거레이스를 뛰면서 전국 각지의 수많은 조합원을 만났다. 그때마다 누차 드린 말씀이 있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이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매일 아침 새롭게 의지를 다지면서 변화된 조합, 조합원사 경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 
▲ 전기시공업계가 힘들다. 수익률이 낮아진데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대외적인 변수들이 많아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의 역할은.
= 조합원 여러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조합의 사업영역이 보증, 융자, 공제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매년 확대돼 왔다. 휴양시설, 건강검진 그리고 최근에 출시한 중대재해업무지원 서비스까지 단지 금융보증기관을 넘어서 조합원 복지는 물론 조합원사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합원사 경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조합’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유다.
지금 조합은 시기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1983년 설립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규모를 키워왔고, 2조원이 넘는 자산을 갖춘 대형보증기관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저성장기에 접어들고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조합의 성장도 더뎌지고 있다. 지난해 결산 기준 조합이 보유한 자본금은 1조 9,800억원에 이르지만 당기순이익은 197억원 수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 내외다. 현 수익률로는 현상 유지는 커녕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에 가깝다. 대기성 자금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조합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시기에 직면했다고 본다. 조합의 수익 확대를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와도 일맥상통하다. 
자금운용을 통한 수익확대는 제가 공언한 노후복지 연금상품 개발, 휴양시설 확충, 수도권 지역 영업점 신규 개설 등 다양한 공약들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동력이자 근간이 될 것이다. 조합이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낼 때 조합원사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 탄탄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어떠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조합원 여러분의 든든한 배경이 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 
▲ 신용거래제도 개선 등 공약 이행 방안을 언제쯤 구체적으로 밝히실 계획이신지.  
= 당선 이후 조합의 현안과 내부 사정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하루하루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3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길지만은 않은 시간이기에 주어진 임기 동안 조합원께 약속한 것들을 지켜나갈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조합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 위해 성급하게 밀어붙일 생각은 없다. 조합은 법과 제도, 시스템을 갖춰 약 40년을 이어온 조직이다. 이사장 개인의 의사가 아닌 조합이 기존에 유지하던 법과 규정, 시스템을 존중하되 유관기관 여러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용하겠다. 
이를 위해 최근 조합 임직원과 유관기관 여러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경영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세부업무별로 3개 소위원회를 갖췄다. 여기에서 조합 운영방향과 중점추진과제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구체적인 공약 이행방안 등을 밝히겠다.
▲ 검증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할 것을 공약하셨다. 어떻게 진행할 계획이신지. 
= 수익 극대화는 제가 내세운 대표 공약이다. 선거 슬로건도 ‘조합원 재산은 늘리고! 조합자산은 지키고!’였다. 공약한대로 공모를 통해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대기성 자금 운용과 신규 수익사업 발굴 업무를 전담하도록 할 생각이다. 
현재 35만원대인 좌당지분액을 임기 내에 40만원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자금운용에서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낸다면 함께 공약으로 제시했던 보증수수료 일부 면제, 융자이자율 인하 등의 공약도 보다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제까지 조합이 전문경영인이나 전문인력 도입에 소극적이었고,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체계적인 영입계획을 설계하겠다. 구체적인 영입 기준과 절차는 위원회를 비롯해 조합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용해 확정할 계획이다. 
조합이 적극적인 투자를 주저했던 이유도 잘 알고 있다. 수많은 조합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조합의 자산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더라도 자금손실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안전장치 역시 이중, 삼중으로 마련하겠다.
▲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관련 기관과 상생 협력하겠다고 하셨다. 구체적인 복안이 있다면. 
= 기관마다 구체적인 성격이나 역할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전기공사업계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설립된 기관이다. 큰 틀에서 전기공사 기업인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는 사실은 동일한 셈이다. 
넓게 보면 모두 조합원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이기도 하지만 협회 회원이며, 전기신문사 독자이고, 때로는 안전기술원에서 교육을 받는 교육생일 것이다. 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대상이 동일하기 때문에 각 기관이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첫걸음이 소통과 교류다. 공약을 통해서도 밝혔지만 조합과 협회가 상호간 긴밀한 정보공유 체계를 갖춰 원스톱 업무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사실 조합과 협회의 교류가 느슨할수록 양쪽의 업무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야 하는 조합원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조합 운영 측면에서도 정보교류로 얻는 득이 훨씬 더 클 것이다. 가령 신용거래가 확대될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시공능력 평가결과나 실적 정보 등을 협회와 유기적으로 공유한다면 보증심사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조합의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제까지 교류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메워나가며 유기적이고 긴밀한 네트워크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
▲ 이사장님께서 꿈꾸는 미래 전기공사공제조합의 모습은 
= 조합원사 경영에 버팀목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는 건 곧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조합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그 본질이 금융보증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다. 
조합원뿐만 아니라 어떤 발주기관이라도 전기공사공제조합이 발행한 보증서,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제공하는 서비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투자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고 이견이 없다는 평을 들을 수 있을 만큼 조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제가 꿈꾸는 조합의 미래다. 나이는 MZ세대와 거리가 멀지만, 생각만큼은 MZ세대를 지향하고 있다. MZ세대처럼 진취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와 우리 조합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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