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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마주’의 자세로 새로운 시대 힘차게 열어가길
2022년 01월 05일 (수) 10:23:31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신년 대담

e 대전환 흐름, 업계 융성할 ‘희망적 신호’
전기인들 마음 모으고 머리 맞대야 할 때
지난 6년간 다져온 ‘정도경영’ 반석 위에서
전기르네상스 마중물 삼아 금융 선도할 것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전기공사 기업인 여러분! 새해에는 호랑이처럼 노려보고 말처럼 달린다는 호시마주(虎視馬走)의 자세로 전기공사업계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갑시다.”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온 나라가 지친 한 해를 보냈다”면서도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희망의 단초는 최근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이 전기공사업계가 융성할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는 친환경 전기 에너지가 모든 산업의 성장동력을 담당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게 김 이사장의 견해다.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전기공사업계가 담당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 이사장은 이같은 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전기인들이 마음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덧붙여 “지난 6년간 다져온 정도경영의 반석 위에서 전기 르네상스 시대를 마중물 삼아 전기금융을 이끄는 선도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년도를 ‘뉴노멀 시대, 새로운 도전’이라는 비전 아래 전기공사 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김 이사장을 만나 신년설계를 들었다.

▲ 2021년은 이사장으로 헌신하신 6년을 마무리하는 뜻 깊은 해다. 지난 6년을 돌아보며 소회를 밝히신다면.
= 2021년은 지난 6년간 추진한 정도경영을 완성하고 마무리하는 한해였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만, 나머지 반을 단단히 마무리하고 매듭짓는 일 역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조합 특성상 이사장직이 임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사장이 바뀌어도 조합원 여러분들께서는 조합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나 혼돈이 없도록 그동안의 경영실적과 추진과정을 차기 이사장님께 잘 전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투명한 자금운용 시스템 구축, 공정한 인사체계 확립, 차세대 전산시스템 이(e)로움 도입, 영업점 통폐합 및 찾아가는 서비스 시행 그리고 최근 중대재해업무지원 서비스 출시 등 지난 6년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왔다.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조합과 조합원 사이에 한층 더 두터운 신뢰를 쌓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단히 노력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조합원 여러분께서 6년 전에 비해 달라진 조합을 피부로 느끼신다면 그것으로 값진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자산 2조원이라는 성과는 끊임없는 혁신의 결과물이자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신뢰의 보답으로 주신 실적이라고 여겨져 대단히 감사한 마음이다. 
▲ 재임 중 주요 성과와 아쉬움이 남는 사안을 한가지씩만 꼽는다면.
=정도경영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완수한 229개 과제 하나하나 기억에 남지만, 무엇보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이(e)로움 구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전 준비기간만 2년, 개발기간 2년 8개월 동안 약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협력사 포함 약 1,000여 명의 인력이 동원돼 2019년 11월 차세대 전산시스템 이로움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로움 도입으로 조합원이 영업점에 내방하거나 유선상으로 처리해야 했던 많은 업무를 전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고, ‘내 손안의 조합’이라는 표현처럼 모바일로 보증신청부터 서류제출까지 업무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나아가 행정 편의 서비스도 자동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움은 서울 4개 영업점 통합, 출장소 통폐합에도 업무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조직체계를 완성한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조합 직원은 물론 협조해주신 조합원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움보다는 앞으로 조합이 수행해나갈 과제 중 하나로 자금운용 수익성 확대를 꼽고 싶다. 조합이 더 큰 조직, 보다 건실한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력과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자금운용이다. 
여유자금의 효율적 운용으로 수익을 거두는 것은 조합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지분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차기 경영진께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앞으로의 중점과제로 삼아 장기적으로 높은 운용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관련 규정을 보완하는 작업을 지속해주시길 바란다.
▲ 에너지전환 등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전기공사업계에도 예외가 아니다. 업계가 준비해야 할 방안은.
=최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로 대표되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 전기공사업계가 융성할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송변전 배전 설비 확충을 통한 안정적 계통운영과 전기차 충전소 확대, 스마트팩토리와 데이터센터 구축 그리고 아파트 AMI 사업까지 전기공사업계가 담당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친환경 전기 에너지가 모든 산업과 경제의 동력이 되는 시대, 전기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그러나 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다. 현장근로자 임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인력 고령화로 5년 후에는 현장에 일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주52시간제 도입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안전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하나의 기관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점점 더 작아질 것이다. 범전기계를 아우를 수 있는 산학연 인프라를 구축해 밀도 있는 대응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제가 조합 이사장이자 또한 전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전기업계 기틀을 다지고 총의를 모을 수 있는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기공사업계가 처한 다양한 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동종업계와 유관기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올해 조합의 경영목표와 추진계획은.
=2022년은 ‘뉴노멀 시대, 새로운 도전’이라는 비전 아래 전기공사 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대체투자, ESG경영 등 추진사업의 외연 확장이 요구된다. 두 번째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업무환경을 확대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조합의 핵심 서비스인 보증공제사업의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대비해 공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신규 보증상품 개발로 조합원 여러분들의 필요를 충족해야 할 것이다. 
▲ 차기 이사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 및 당선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제14대 이사장 선거는 실질적인 첫 직선제 선거라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크다. 2018년 선거제도 개선 이후 2019년 첫 선거를 치르긴 했지만 당시 제가 단독출마로 당선됐다. 
공명정대한 선거 과정을 거쳐 당선될 차기 이사장님께서는 정도경영의 초석을 발판 삼아 다가올 미래, 조합에 선진 금융서비스를 정착하고 탄소중립과 ESG 경영 등 혁신경영을 지속하셔서 조합과 업계 발전에 기여해 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 최근 한국전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 수훈이라는 영예를 안으셨다. 이에 대한 소회는.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다. 전기공사 기업인으로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우리 업계를 대표해 큰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전기공사업은 산업 전면에 드러나는 화려하고 주목받는 산업은 아니지만 국가산업 발전의 동력인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매우 핵심적인 산업분야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열과 성을 다해온 1만8,000여 전기공사 기업인 여러분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우리 업계는 지난 시기 계속된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끝에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모든 풍파를 이겨낸 전기공사업계가 진심으로 자랑스럽다. 
저는 전기공사업계가 산업계로부터 존경받고, 국민들에게 사랑받으며, 공평한 시장을 갖춰 국가 산업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내는 산업이 되기를 늘 바래왔고 앞으로도 소망할 것이다. 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준 전기공사공제조합과 삼진일렉스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 끝으로 전기전력산업계와 독자 여러분께 새해인사 한 말씀.
=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지만 여러 경제지표에서 전반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여러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 
우리 전기공사업계는 국가경제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산업이며, 다가오는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핵심산업이다. 전기공사업계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전기공사업계 금융을 책임질 전기공사공제조합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때로는 아낌없는 격려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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