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2022년 신년 메시지>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탄소중립 달성은 한전의 지속가능한 성장,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고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해가 ‘계획의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실행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정승일 사장은 “지난해 11월 우리는 전력그룹사와 함께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이라는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앞으로 걸어갈 긴 여정의 시작을 알린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추격자, 패스트팔로워(Fast-follower)가 될 것인지, 아니면 선도자, 퍼스트무버(First-mover)가 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정 사장은 “탄소중립에 이르는 여정이 아주 멀고 달성해야 할 목표는 매우 높기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너무나 클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며 대전환의 시대에 한전인에게 제일 필요한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 ‘연대와 협력’ ‘공유와 협업’ ▲빠르고 유연한 기업문화 ▲‘안전경영과 업무 효율화 ▲ 전력산업 가치사슬 전 주기 효율화가 그 것이다.
정 사장은 “지금 우리 앞에 주어진 어려움들은 피해가야 할 문제(Trouble)가 아니라 해결책을 함께 찾아내야 하는 과제(Task)”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 과제를 먼저 해결하는 기업과 나라가 앞으로의 탄소중립 시대의 승자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덧붙여 “탄소중립을 향한 국내 전력산업의 체질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치열한 미래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정 사장은 1일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와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 사장 취임 후 두 번째로 단행한 이번 개편은 ▲현장중심 안전관리 체계 재정립 ▲에너지효율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생태계 기반 구축이 골자다.
이는 정승일 사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2022년을 탄소중립을 위한 ‘실행의 원년’으로 삼겠다」라는 새해 구상의 첫걸음이자, 지난해 11월 선포한 탄소중립 비전인‘ZERO for Green’ 달성의 후속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