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원전
2021.10.13 수 21:42
> 뉴스 > 뉴스 > 발전
     
성산기업, ‘탈질설비 국산 시대’ 새 章을 연다
2021년 10월 10일 (일) 16:21:01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권찬용 대표 인터뷰

UreAm, 남제주발전본부서 상업운전 돌입
국산 제작 1호 탈질설비 적용 이정표 세워
누출·폭발 상존 암모니아를 요소수로 대체
안전성-경제성-신뢰성 ‘삼박자’ 모두 갖춰

   
권찬용 (주)성산기업 대표

“지난 40년 동안 축적한 특화된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UreAm(Urea-암모니아 제너레이팅 시스템)이 탈질설비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것 입니다.” 
열교환기에 이어 친환경 탈질설비 분야의 새 장(章)을 힘차게 연 권찬용 (주)성산기업 대표의 옹골찬 포부다.
성산기업은 국산 제작 1호 요소수 분쇄방식 탈질설비(Hydrolyser)를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에 공급,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발전업계는 이를 두고 국산화 탈질설비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기고 있다.
기존 외산 Hydrolyser 설치공사와 달리 성산기업이 직접 국내에서 제작하고 납품 ,설치, 시운전까지의 탈질설비 전 공정을 국산화해냈다. 
이를 통해 남제주발전본부는 탈질설비 Hydrolyser 추가 설치 공사를 약 7억 3,000만원에 시행, 외산 Hydrolyser 추정가격(12억 7,000만원) 대비 43%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환경청의 기계적 검사와 환경적 검토를 거쳐 설치검사 승인을 득한 후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권찬용 대표는 “이번 Hydrolyser 추가설치 운영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을 막고.  관리 미준수에 따른 과징금이나 경제적 경영손실(최대 105억원/년)을 절감하고, 최소화할 것”으로 자신했다.
성산기업이 공급하는 탈질설비 시스템은 비위험물질인 요소수를 사용하는 UreAm 방식으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기본 방식은 질소화합물을 저감하기 위해 독성을 지닌 위험물질 암모니아를 직접 사용함으로써 누출, 폭발 등 위험성을 안고 있다.
무수암모니아(99.5%) 사용 땐 폭발물을 머리에 이고 설비를 운영하는 셈이다.
더욱이 암모니아 탱크가 폭발하면 반경 내 5km 내 모든 생물이 죽음을 면할 수 없다.
실제적으로 중국 길림성에서는 공장에 설치한 암모니아 탱크의 누출·폭발·화재로 근로자 119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암모니아 탱크배관이 터져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사례가 적지 않다.
서산 대산공단에서는 암모니아 유출사고가 발생해 인근주민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원초적 위험성’을 안고 있는 암모니아는 이미 국립환경과학원에 유독물질로 고시될 정도로 독성이 강해 화학물질관리법 등 환경 법규 규제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암모니아를 대체하기보다는 일시방편으로 암모니아 농도를 최대 25%까지 희석하거나 9% 암모니아수를 사용하는 데 그치는 게 현실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기존 암모니아를 고집할 경우,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물의 양이 그만큼 많아져 자연적으로 암모니아를 저장해야 하는 탱크 공간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도시 근교에 커다란 암모니아 탱크가 자리하고 있다는 걸 지역 주민이 알면 그대로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에 반해 성산기업 UreAm 시스템은 원천적으로 암모니아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140~160°C 암모니아 가스를 SCR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농도가 40~50%인 요소수를 사용해 요소수펌프를 거쳐 Hydrolyser에서 암모니아 가스 농도 25~30%를 생성해내는 것이다.
권 대표는 UreAm 시스템 개발과 관련 “국내 기술이 전무하고 암모니아 위험성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국산화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초부터 기술개발에 돌입해 각고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고 지난 해 11월 특허를 취득,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권 대표는 “자사가 공급하는 시스템은 암모니아 누출사고의 위험성을 90% 이상 방지하는 등 안전성이 뛰어나고 경제성, 신뢰성 등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설치 운영하는 발전소 현장에서도 기존 암모니아수(9%) 사용 시스템보다 효율이 월등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화력발전·열병합·소각장·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사용하는 암모니아의 요소수 대체는 세계적인 추세다. 시장 수요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무궁무진하다.” 
권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특허 취득 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중부발전 초대 해외동반진출협의회(해동진) 회장으로서 해외 시장 개척에 남다른 열정을 쏟으며 괄목할 성과를 거둔 바 있는 주인공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청정지역의 상징인 제주에서 입증된 성산기업의 탈질설비가 친환경 기치를 앞세우며 시장의 판도를 바꿔 주도권을 잡을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0
0
전력경제의 다른기사 보기  
ⓒ 전력경제신문(http://www.epe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전력경제소개 | 기자이메일 | 자유게시판 | 구독신청 |기사제보 | 광고문의 | 제휴안내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제호 : 인터넷전력경제 | 등록번호 : 서울 아00205 | 등록·발행일자 : 2006년 5월 12일 | 발행인 : 조순형 | 편집인 : 김홍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홍섭
Copyright by 2006 (주)전력경제신문사  서울 서초구 명달로 22길 12-12(서초3동 1515-5 )UNK빌딩 4층 | 전화 : 02-582-0048(대표) | 문의 : 문의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