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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작년 영업익 4.1조 ‘흑자 전환’
2021년 02월 21일 (일) 10:46:04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연료가격 하락 폭 뚜렷 실적영향
매출 58.6조···4700억 ‘비용절감’
코로나 여파로 판매량 2.2% 줄어
요금체계 개편·경영 효율화 지속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한국전력이 작년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8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조 4000억원 증가, 흑자 전환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연료비, 구입비 등이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특히 작년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격 하락과 수요감소 등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가 6조원 줄었다.
자회사 연료비도 유가 및 유연탄가 등 연료 가격 하락으로 3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전력구입비의 경우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2.0% 증가했음에도 전년대비 2조 5,000억원 감소했다.
원전이용률은 75.3%로 지난해(70.6%) 대비 4.7%포인트 늘었다.
원전 예방정비일수가 줄었고, 2019년 8월부터 신고리 4호기가 가동되면서 이용률이 높아졌다.
한전 관계자는 "영업실적은 원전 및 석탄 이용률보다는 유가 등 국제 연료가격 변동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나, 올해부터 원가연계형 요금제 시행으로 연료비 변동분은 주기적으로 전기요금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로나19, 장마기간 장기화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력판매량이 2.2% 줄어 전기판매수익은 2,000억원 감소했다.
흑자 전환에는 한전과 전력그룹사의 경영효율화 추진 성과도 빼뜨릴 수 없다.
국제 연료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는 연료비, 전력구입비와 별도로 영업비용의 약 37%에 해당하는 전력공급비용에 대한 절감 노력을 추진, 약 4,7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전력 공급비용은 설비관리비, 감가상각비, 인건비, 판매관리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약 20조 규모(2020년 잠정 기준)다.
구체적으로 △신기술 활용 설비관리 효율화 및 내부인력을 활용한 위탁업무 최소화 △내용연수를 고려한 품셈 차등 적용 등 설비수선비 절감 △공사부대비 관리기준 개선 등 전사적 엄격한 비용 집행 기준 수립 등을 통해 비용절감을 실현했다.
최근 5년간(2015~2020) 전력공급비용 증가율은 5.9%로 동 비율 적용시 2020년 약 1조 1,500억원의 비용 증가가 예상됐으나, 지난해 전력공급 비용 증가율을 3.5% 이내로 유지, 전년대비 약 6,800억원 증가 이내로 억제했다.
또 전력공급비용 절감과 함께 저금리 신규차입원을 발굴하고 차입금 관리를 강화 해 이자비용을 전년대비 514억원 절감(2.5%↓)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올해도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요금 체계개편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 비용을 절감,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이익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판매량 1kWh당 전력공급비용(단위당 비용) 증가율을 2024년까지 연간 3% 이내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전은 연초부터 자체 '전력공급비용 TF'를 꾸려 전력공급비용 집행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발전자회사로도 확대, 발전부문 전력공급비용을 관리하는 전력그룹사 협의체를 구성해 효율화 목표를 공유하고 실적 점검에 나선다.
한전 관계자는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한전과 전력그룹사 전체의 전력공급비용 절감노력을 공동 모니터링하는 등 집행실적 점검을 체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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