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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월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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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3분기 누계 영업익 3.2조 흑자
2020년 11월 13일 (금) 16:30:16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국제 연료가격 하락 폭 커지며
최근 3개년 중 최고 실적 기록
요금체계 개편 의지 밝혀 주목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까지 3조2,000억 원에 달하는 영업 흑자를 냈다.
한전은 올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5조7,113억 원, 영업이익 2조3,32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1.26%) 줄고, 영업이익은 배(88.2%) 가까이 늘었다.
지난 2018년 2,80억 원, 2019년 1조2,765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올 들어 3분기까지 내리 연속 흑자를 냈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1∼9월)은 43조8,770억 원, 영업이익은 3조1,52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46억 원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조8,419억 원 늘었다.
최근 3개년 영업실적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유가 등 연료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3조9,000억 원이나 감소한 것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료비는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 원 감소했다.
전력구입비도 민간발전사로부터 구입량이 1.1% 늘었지만 유가 하락 영향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조6,000억원 줄었다.
이에 반해 미세먼지 대책 관련 상한제약 영향 탓에 석탄구입량이 감소한 것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긴 장마와 코로나19 영향 탓에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력판매량이 2.5% 하락해 전기판매 수익은 4,000억 원이 감소했다.
상각·수선비 등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 운영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지급수수료, 인건비, 세금과공과 등 기타영업비용도 2,000억원 늘었다.
한전은 "원전 가동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와 전력구매비 감소 효과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 한전 적자는 고유가로 인한 것이며, 일각에서 '정부가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원전 가동을 줄인 것이 한전 적자의 원인'이라고 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탈원전'이 곧 '한전 적자'로 이어진다는 세평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한전 실적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추진의 의지를 밝힌 점이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대·내외 경영여건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하면서 비용집행 효율성 제고와 수익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회사 경영 여건이 국제유가·환율변동 등에 구조적으로 취약한 만큼 합리적인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추진해 요금 결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개선 등 EST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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