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지사 사옥, 국내 최초로 ‘KEPCO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신축
지능형 통합제어로 건물에너지 소비량 51% 절감, 민간보급 확산 기대

준공식 테이프 커팅 장면

한국전력의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이 첫 선을 보였다.
한전은 5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영종지사 신축사옥에서 ‘KEPCO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전 김종갑 사장,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송호준 삼성SDI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KEPCO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은 한전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인 K-BEMS를 기반으로 주차, 보안, 공조, 조명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제어 할 수 있는 똑똑한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이번 영종지사 신축사옥이 첫 준공이다.
K-BEMS(KEPCO-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는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기, 가스, 열 등의 에너지 관리&분석을 기반으로 주차, 보안, 조명, 공조설비를 통합관제하는 지능형 AI 플랫폼을 말한다.
영종지사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은 지난해 1월부터 건설에 들어가 올해 10월 준공을 마쳤다.
에너지자립률 62%를 실현해 에너지효율 1+++와 제로에너지빌딩 3등급을 획득했다.
3,000m² 이상 업무용 건물 중 에너지자립률 국내 최고다.
또한, K-BEMS의 지능형 통합제어를 통해 건물에너지 소비량 51%를 줄일 수 있어 연간 전기요금 약 6,000만원이 절감 가능하다.
한전은 ‘KEPCO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구축사업을 통해 그동안 개별로 관리됐던 건물 내 각종 시스템을 통합해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AI기반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건물별 에너지효율향상, 수요자원 관리 및 개별 기기의 고장까지 예측하여 고객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스마트빌딩 구축사업에 참여한 한전과 삼성SDI 양사는 영종지사 신축사옥에 ESS 화재예방 및 ESS 충방전 최적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ESS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발된 기술과 사업모델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산단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에도 적용키로 했다.
한전은 앞으로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전력원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하고, 효율적 에너지사용 환경 조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빌딩 종합 서비스 구현 주요 내용
▲스마트주차=영상 분석 및 센서 기반, 사옥출입 등급에 따른 최적주차 유도, 비정상 주차 차량 SMS 통보 등 실시간  모니터링
▲스마트보안=안면인식 솔루션 기반 출입 보안, 실시간 영상을 분석하여 출입통제 및 비상시 알람 등 관제실 통보
▲스마트공조=미세먼지, CO2 센서 활용 실내공기질 최적화, 영상분석 기법으로 재실 인원 수에 따라 냉난방 설비제어
▲스마트조명=조도, 재실 감지 센서와 연계해 시간대별로 스케줄링 제어, 2가지 조명색 활용 집중/휴식/절전/회의 등 상황별 최적 감성조명 구현
▲스마트회의실=스마트 월패드/태블릿 활용/조명/공조/블라인드 원터치 제어, 공기질 최적제어, 스마트회의실 AV시스템 구성
▲통합안내 키오스크=영종지사 방문자 출입 등록(안면인식 및 QR코드 발행), 요금/영업일반 등 통합민원 정보안내, 실시간 e사용량/공기질/주차정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