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차 충전 로밍 중개 서비스’ 개시
8일 13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로밍 파트너십 MOU 체결
충전사업자 간 로밍을 중개하는 ‘ChargeLink’ 서비스 출시
로밍 중개플랫폼 서비스, 전기차 이용고객 편의성 향상 기대
 

ChargeLink 서비스 브랜드 로고

한국전력이 전기차 충전 로밍 중개 서비스를 시작, 전기차 이용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전은 8일 13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전기차 충전 로밍 Allience 확대 협력 MOU’를 체결하고, 충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로밍을 중개하는 ‘ChargeLink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터컨티넨탈호텔 COEX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한전 신재생사업처장 및 13개 충전사업자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한전과 협약을 맺은 기업은 대영채비, 매니지온, 보타리에너지, 소프트베리, 에버온, 에스트래픽, 이카플러그,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차지비, 차지인,  KT, 클린일렉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이다.
‘로밍(Roaming)' 이란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해 회원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ChargeLink 서비스’는 한전이 개발한 로밍 플랫폼(ChargeLink)으로 모든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칭한다.

한전은 충전사업자 간 쉽게 로밍을 할 수 있도록 개방형 로밍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One Stop 요금정산 솔루션 및 API서비스를 패키지로 한 ’ChargeLink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동안 일부 개별 충전사업자 간 제한적으로 로밍은 이뤄져 왔지만, 충전사업자 간 로밍을 중개해 주는 플랫폼 사업자는 없었다.
ChargeLink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충전사업자는 'KEPCO PLUG' 홈페이지(www.evc.kepco.co.kr)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11월 이후 전체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ChargeLink 서비스‘ 출시에 따라 충전사업자의 로밍 시스템 구축 및 요금 정산의 복잡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 이용고객의 편의성 향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로밍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시장 확장과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해설>
▲ 개방형 로밍플랫폼 : 충전사업자 간 개별 로밍 시스템 구축 없이 한전 로밍플랫폼과 연결하는 것만으로 국내 대부분의 충전사업자와 로밍을 구현한다.
▲ One-Stop 요금정산 : 충전사업자 간에 로밍으로 충전한 요금을 상호 정산할 수 있도록 세금계산서 발행, 청구/수납 관리 등 통합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 API서비스 : 충전사업자가 S/W개발 없이 한전 로밍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도구 제공 및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연계 편의성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