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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3대 R&D 5년간 3300억 투입
2020년 09월 13일 (일) 11:12:51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정부, 재생E 제도혁신 방안 발표
고효율·신시장·저단가 집중 육성
기업들 ‘RE100' 참여 발판 마련
태양광기업공동활용센터도 구축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그린뉴딜 정책간담회(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RE100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해 나간다면 우리나라가 그린뉴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도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고효율 태양전지·신시장·저단가 공정기술 등 3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태양광 연구개발(R&D)을 위해 향후 5년간 33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그린뉴딜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RE100 이행 지원 방안과 태양광 연구개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산업부는 RE100 이행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해외 고객사 요구 대응, 온실가스 감축, 기업 브랜드 제고, 등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와 참여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해왔다.
RE100은 전력 소비가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전력사용량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이다.
현재 애플, 구글, BMW 등 242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 중이며, 이들 해외 기업은 한국 기업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재생에너지를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제도가 없어 공식적으로 캠페인 참여를 선언한 기업은 없었다.
이에 정부가 △녹색 프리미엄제(녹색요금제) △인증서(REC) 구매 △제3차 PPA(전력구매계약) △지분투자 △자가발전 등 5가지 이행방안을 내놨다.
에너지공단은 REC 100 지원기관으로 이행수단별 재생에너지 구매·사용·실적을 추전하고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용 REC 거래 플랫폼을 내년 1월 개설한다.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다.
국내 기업에게는 ‘재생에너지 구매’라는 온실가스 감축수단이 추가로 마련된 것이다.
산업부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와 세부 인정방법 등은 환경부와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기업 외에 공공기관도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올 하반기에 관련 법과 약관 등을 개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날 태양광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태양광 R&D 혁신 전략'도 발표했다.
▷고효율 태양전지(1900억원) ▷신시장·신서비스 창출(980억원) ▷저단가 공정기술 등을 집중투자 할 태양광 3대 분야로 정하고, 향후 5년간 3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지닌 중국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일본· 유럽 사이에서 한국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만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폴리실리콘 64%, 웨이퍼 92%, 셀 85%, 모듈 80% 등이다.
이에 정부는 우선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탠덤 태양전지'에 투자를 집중해 해외 경쟁기업과 2년의 기술격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입지 다변화를 위해 건물형, 수상·해상 태양광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기술개발도 다각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셀·모듈 제조 공정의 최적화 운영 등을 통해 저단가 공정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기업인 셀·모듈업계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정부 R&D 참여 조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발제품의 공정·성능을 양산 전 단계에서 검증할 수 있는 공동 연구인프라인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를 구축한다.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구축 사업은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이날 한화솔루션, LG전자,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주성엔지니어링, 대주전자재료 등 기업들과 연구센터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센터는 100MW급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기업이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제품의 공정·성능 등을 양산 전 단계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태양광 셀·모듈과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업들이 상호협력해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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