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전반 불공정요소 점검 통해 ‘공정거래 모범모델’ 자율적 추진

김종갑 사장이 제2차 윤리준법위원회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한전 특화형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을 선포,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공정거래 준수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전은 3일 2020년 제2차 윤리준법위원회를 열어 공정경제를 위한 2020년도 공정거래 모범모델 추진계획 및 실적을 보고했다.
이날 선포한 CP(Compliance program)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법위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거래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제도다.
한전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선언문을 통해 CP 도입과 자율 준수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안에 CP 구축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올 들어 한전은 공정경제를 선도하는 모범기업이 되고자 하는 김종갑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T/F를 구성해 고객, 이해관계자 등 거래상대방의 입장에서 업무 전반에 대해 불공정요소를 점검하고 전사 대상으로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모범거래모델을 추진했다.
모범거래모델의 주요 골자는 고객의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해 계약상대방과 동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한전은 3개 분야 총 45개 과제를 선정해 현재 15개 과제를 이행하고 나머지 과제도 올 연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사례로, 전기요금 업무처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고객의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기본공급약관에 전기요금 이의신청 제도를 명시했다.
또한, 시설부담금을 추가 청구할 경우, 고객부담 완화를 위해 분납이 가능하도록 기본공급약관 시행세칙을 연말까지 개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도급업체가 지출한 정당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계약금액 조정대상에 하도급업체 지출비용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공사계약 일반조건을 개정해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을 도모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준법, 윤리, 공정거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본 전제조건으로, 고객, 지역사회, 협력사와의 상생발전을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다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정문화를 확산함으로써 공공분야의 공정경제를 정착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 윤리준법위원회 : 윤리준법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 윤리경영의 성공적 실행을 위하여 주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상임이사 5명과 사외위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위원(3명) :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전 대법관),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윤경SM포럼 공동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윤경SM포럼 공동대표)
 

2020년 제2차 윤리준법위원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