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6.7억 여 원 조합원 이자부담 경감
기업 신용평가 전문기관과 업무 제휴도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오른쪽 마이크 든 이)이 제177회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조합원의 기본 융자 이자율을 대폭 인하했다.
공제조합은 13일 제177회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의 경영안정을 위해 이같이 의결했다.
융자 이자율은 신용운영자금의 경우 연 2.25%에서 1.97%, 특별담보운영자금은 연 3.00%에서 2.70%, 어음할인은 연 5.00%에서 3.80%로 인하되며,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이자율 조정이 승인되면 조합의 융자 이자율은 유사 공제조합과 비교 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조합원들의 이자 부담은 연간 약 26억 7,000만 원 이상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관 이사장은 “이번 융자 이자율 인하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부담이 크지만, 조합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결정했다”라며 “조합의 수익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조합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합 경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리스크관리 규정 제정(안)을 비롯한 제 규정 일부 개정(안) 심의의 건과 여유금 운용 계획 변경(안) 승인의 건을 추가로 상정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공제조합는 지난 8일 한국기업데이터(주)(대표이사 송병선)와 공공기관 제출용 기업 신용평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기업데이터(주)는 국내 최대의 기업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신용조사·평가 전문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원사는 45% 할인된 저렴한 수수료로 한국기업데이터의 공공기관 제출용 기업 신용평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조합원은 전기공사공제조합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국기업데이터의 배너 광고를 클릭해 한국기업데이터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로그인 후 공공기관 제출용 신용평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또한 수수료 결제 시에 외부 권유 기관으로 전기공사공제조합을 선택하면 할인이 적용되며, 신청 절차 및 제출 서류에 대해서는 한국기업데이터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2011년부터 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나이스디앤비도 10일부터 수수료 할인율을 4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조합원들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관들을 직접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된다.
조합 김성관 이사장은“앞으로도 조합원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채널을 모색해 조합원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