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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창출-전기공사업 부흥 모든 역량 결집
2020년 05월 23일 (토) 15:44:42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전력경제신문 창간 14주년 특별대담>
“법·제도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나갈 터”
국회 직능대표 진출할 수 있는 기반 조성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 구현 총력경주
시장 개척·업역 확대···공사업계 활력제고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3년간 다져놓은 기반을 발판 삼아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전기공사업의 부흥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습니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이같이 근황을 전하며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게 분리발주 제도를 확고부동하게 정착시키고, 전기공사업계 위상 강화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월말 치러진 협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후 전기공사협회와 전기공사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회원사 전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선거를 통해 뽑힌 첫 번째 회장이다.
대의원 간선제가 아닌 직선제로 치러진 협회장 선거는 60년 전기공사협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만 7,000여 회원사 모두가 한 표를 행사하는 선거제도를 적용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그는 “당시 대다수 지회 대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던 입장에서 당선에 유리한 기존 간선제라는 쉬운 길을 두고 직선제라는 모험을 건 것은 전 회원사의 선택을 받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3년간 회원의 미래를 짊어져야 하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회원들과 소통하고, 회원 모두가 협회정책에 참여하는 선진협회를 만드는데 저에게 남아있는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하신 점이 인상적이다. 재선에 나서며 구상하신  바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계신지 궁금하다.
=3년 전 협회장이란 과분한 직책을 맡아 지금까지 업계와 협회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내수경기 불황으로 인한 설비투자 감소,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시행착오를 줄이며 끊임없이 노력해, 회원과의 약속을 묵묵히 지켜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3년을 되짚어 보고 보다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법과 제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겠다. 분리발주 제도 강화를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전기공사 하도급 제도를 개선할 것이며, 소규모 영세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융복합시대를 선도할 전기공사업역을 개척하고 전기공사 기업인을 국회 직능대표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
회원을 위한 시장을 개척하고 업역을 확대하겠다. 분리발주 위반 및 부적정 입찰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노임, 품셈의 적정성 확보에 앞장서겠다. 전기공사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 및 책임을 강화하고 업역 확대를 위한 전기산업기본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를 구현하기 위해 회원사 경영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오송 사옥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협회 회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보다 편리한 온라인 민원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 복지를 위해 중소 전기공사기업의 경영지원 펀드 조성 및 노란우산공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퇴직연금제도도 도입하겠다.
또 협회가 보다 합리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협회 운영을 위한 회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중앙회 위원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 시·도회의 기능과 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공제조합과의 상생 협력으로 업계 경영환경 개선에 힘쓰겠다. 더불어 정보전달 매체와 홍보 콘텐츠를 다양화해 회원 소통기능을 강화하겠다.

▲ 현재 전기공사업계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지? 이를 해소해나갈 복안은.
=현재 전기공사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실적 규모에 따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라 생각한다. 전기공사업 실적액이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내부를 살펴보면 큰 회원사와 작은 회원사 간 실적액 차이가 매우 커 회원사 간 보이지 않는 갈등의 벽이 생긴 지 오래이다.
물론 자유경제 시장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일 수도 있으나, 협회는 회원 모두가 행복한 미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회원 경영환경 개선에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협회는 최근 보다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앙회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5처 체제에서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사업본부’ 체제로 바뀌었다. 조직개편은 직무분석을 통한 기능의 통합·강화·축소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적인 조직 구현으로 업역의 전문성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행정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
특히, 회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법·제도 개선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다. 우선 분리발주 예외사유 법제화를 완성하겠다.
지난 3년간 전기공사 및 시공책임형 전기공사관리의 분리발주 예외사유를 명확히 하는 규정 시설을 추진해왔고 관련법령이 공포·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하도급 관련 전기공사업법령 개정을 추진해 영세한 중소 하수급인의 경영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
지난 3월 LH가 시공책임형 CM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발표하는 등 향후 CM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협회는 변화하는 CM제도 환경에서 전기공사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전기공사 통합발주 방지에 힘쓰겠다.
전기가 국가 기간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타 산업에 비해 정부 및 지자체의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전국 243개의 지방자치단체에 전기직 담당부서가 부족하고 담당자의 전문성도 낮아진 게 사실이다. 이에 협회는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전기직 담당부서 신설 및 인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급변하는 4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겠다.
앞으로는 모바일로 기술자 개인의 경력, 선·해임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보다 효율적으로 기술자를 관리·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
협회는 지난 1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9월부터 2년간 병행운영을 거쳐 2022년 9월부터 전면시행할 계획이다.

▲ 전기공사업의 버팀목인 분리발주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은.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업계의 독립성과 함께 전문성을 확보해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시공품질을 향상시켜 국민에게 고품질의 전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공정한 입찰 환경을 지켜주는 제도다.
그러나 분리발주 제도가 충분히 제 역할과 기능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발주처가 적지 않아 통합 발주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행정적 편의를 위해 고의적으로 통합발주를 자행하는 발주기관에 대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묻고 분리발주 제도 준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확산시키겠다.
분리발주 위반 시 벌금을 상향하는 전기공사 분리발주 위반 처벌조항을 강화해 법적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상습적으로 통합발주하는 발주기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경대응(고소)해 경각심을 제고하겠다.
전기공사 분리발주에 대한 발주기관의 인식 제고 및 의식전환 도모로 업역을 수호하고 보다 공정하고 가치있는 입찰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
기술형입찰 취지에 어긋난 통합발주에 대해서는 중앙회와 시도회 간 정보공유를 통해 사전대응시스템을 강화해 대처하겠다.
정부기관, 공공기관, 공기업 발주공사 관련 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 할 것이며, 기술형입찰의 분리발주 관철을 위한 제도 정착의 밑거름을 마련하겠다.
민간공사의 경우 입찰정보 공개가 의무적이지 않아 분리발주 위반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민간공사의 입찰 모니터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 코로나19로 인해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 대응은.
= 협회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19 확산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전기공사업계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 2월 선제적으로 감염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지역에 긴급 확보한 마스크 일부를 지원하고, 기저질환과 더불어 감염 시 가장 취약한 75세 이상의 원로회원들에게 마스크를 우편 발송하는 등 회원지원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 중이다.
중앙회는 물론 전국 21개 시도회 사무국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방문자의 체온을 철저하게 측정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지속적인 사무실 방역은 물론, 직원의 위생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직원의 상태를 살피고, 바이러스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은 즉시 자가 격리시켜 2주간 재택근무로 전환하도록 방안을 수립했다.
이 밖에도 협회 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 끝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 회원의 뜻을 귀 기울이며 초심을 잃지 않는 협회장이 되겠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거름 삼아 미래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회원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도록 3년간 쉼 없이 달리겠다.
현재 업계는 에너지 신산업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 놓여 있다. 협회는 이러한 변화에도 방향성을 잃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겠다.
저보다는 협회, 협회 보다는 회원이 빛나는 전기공사협회가 되도록 회원여러분을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 회원을 위해 변화하는 협회를 관심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의 사업과 정책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따끔한 충고를 부탁드린다.
어느 때보다 회원여러분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한 시기이다. 저와 제26대 집행부가 성실한 일꾼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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