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계열사인 대한테크렌이 30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한테크렌은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전라남도 및 강진군과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에 따라 대한테크렌은 약 2,400억원을 투자해 강진군을 비롯한 전라남도 관내지역에 총 시설 규모 30MW급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대한테크렌은 새로 구축하는 태양광발전소에 자사가 개발한 고집광 방식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태양 추적시스템을 통해 전력생산 효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광호 대한테크렌 사장은 “강진지역 투자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테크렌이 가진 태양광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환경친화적인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테크렌은 지난 3월 현대중공업과 태양전지 모듈을 비롯한 발전설비 부문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최근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조달을 위해 삼성증권과 태양광펀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본격화를 준비해 왔다.